용담면 와정(臥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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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01-09-28
- 조회 : 1586
이조 말엽에 10여 가구가 진흙 땅을 찾아서 이곳에
와 옹기(甕器)를 굽고 생활하면서 점촌(店村)을 형성
하였었다.
당시 연안 차씨(筵安車氏)가 만든 토기는 매우 우
수하여 그때 당시의 용담 현령이 민비(閔妃)에게 이
토공품(土工品)을 진상하여 수원부윤(水原府尹)으로
영전발령 되었다는 일화(逸話)도 있다.
처음에 형성 되었던 점촌(店村)마을이 차츰 늘어나
서 와정(臥亭)으로 되었으며 1914년 3월 진안군과 통
합되면서 월계리(月溪里)의 와정부락(와정부락)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와정마을은 큰 강물을 끼고 맑은 바람에 청산옥수이다. 즉 놀기 좋고 태평성대의 터이다. 주산에서
마을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는 자미룡에 거문산이며 좌선룡에 양합수하며 관왕방에서 물이 오고 양생방
에 물이 모여 들었으니 대단한 길지이다. 즉, 평화로운 대지의 터이다.
마을 앞의 산은 백호안으로 거문산인데 재산이 풍부하고 부와 귀함이 쌍전하는 터이다. 마을을 좌우
로 둥그렇게 감싸안은 정도가 고르며 서로 경쟁이 없는 좌청룡 우백호이기 때문에 효도, 열녀가 계속
하여 나오는 길지이다. 도덕을 쌓고 편안히 살 수 있으며 명예도 높은 터이다.
도중에 마을 앞에 방죽을 막아 좋은 일보다 험한 일이 생길수 있고 혹은 눈이 어두운 사람이 나올수
도 있다. 뒤에 있는 주산을 파 길을 만들었으며 좌청룡에 옆길을 만들어 3년 꼴로 재앙이 있고 호걸이
나오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