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아름다운 기부를 펼쳐온 한 마을의 이장이 있어 화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진안 성수면 가수마을 오영근 이장. 오 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을 앞두고 20kg들이 사랑의 쌀 15포(75만원 상당)를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오영근 이장은 기탁 소감에서 “유년 시절 나는 하루 한 끼 식사가 어려울 만큼 가난했다. 형편이 나아지면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가난을 벗어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아직도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가운데서 나누는 것이 더 흐뭇한 일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이장의 나눔은 13년간 지속돼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성수면사무소는 어려운 이웃 15가구를 선정해 오 이장이 기탁한 쌀을 명절 전 1포씩 전달할 계획이다.
이해석 성수면장은 “세상에는 넉넉하면서도 나눔에 인색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오영근 이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다. 넉넉하지 못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http://www.jjan.kr)
진안 성수면 가수마을 오영근 이장, 사랑의 쌀 전달 저작물은 "자유이용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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