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한우작목반은 거세비육우를 위주로 사육하고 있다. 거세 비육우는 고기 생산량은 대체로 10~15% 내외가 떨어지지만 육질 개선의 효과는 현저하여 일본,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널리 실시하고 있다. 거세비육우는 특히 체지방 축적량이 많아지지만 쇠고기의 연도, 다즙성, 향미 등이 뛰어나 맛이 좋다. 그래서 동향면 한우작목반은 생산비가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거세비육우를 사육하고 있다. 게다가 동향의 한우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사료용 작물로 만든 조사료를 먹고 맑은 구량천 물을 마시고 한우의 배설물은 또다시 여러작물을 재배하는데 사용되니 그야말로 맑은 환경의 순환이라 하겠다.

동향면은 밤낮기온의 차가 15도 이상인 지역으로 해발 350m의 고랭지이다. 이로 인해 수박의 당도 축적 및 무늬가 선명하다. 또한 장마시기 비가림 재배하여 껍질인 과피가 얇고 쪼개었을 때 유난히 새빨간 수박 속 빛깔이 나는데 선홍색의 과육과 짙은 호피 무늬는 타지역보다 월등한 차이를 보이는 최고에 걸맞는 품격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동향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유기질 퇴비로만 재배하고 비가림 시설 재배로 전국 최고의 당도를 유지하여 평균거래 가격이 다른 수박보다 30%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동향 수박은 작목반을 구성하여 외부 연구단체와 협력하여 좀 더 질 좋은 수박을 생산하기 위하여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하늘에 닿을 듯 한 높은 산, 끝이 없는 산골짝,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 더없이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생거 진안 동향 해발 317m의 중고냉지는 연구(조사)결과 자두(추희)의 재배에 아주 적합한 위치로 인정되었다. 무주군 설천면 신길리 435번지에 4,200평의 면적으로 11년간 자두를 영농 시범(연구)한 결과 적정 재배지를 동향 고산동(해발 400m)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2000년부터 고산동에 시범포 운영 연구 결과, 아주 우수한 자두(추희)를 성공리에 만들어냈다. 과일 1개의 중량은 250g~ 350g이며 향미 또한 일품이다. 전국에 거래동향을 보면 10kg 1상자에 도매가 50,000원으로 수익 면에서도 아주 월등한 고가의 품종이다.

태양초 고추는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생산되는 관계로 고추가 색깔이 붉게 빛나고 표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 될 뿐만 아니라 저장성과 신선미가 적절히 조화되어 전통의 우리 고추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비옥한 토양과 알맞은 기온, 오염되지 않은 자연 환경 속에서 저농약, 저비료 농법으로 생산된다. 또한, 비타민 A, C가 많아 소화촉진 및 간기능 저하방지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해부터 전국적인 명성을 등에 업고 진안의 명산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주홍빛 사과는 당도 면에서 타지역의 추종을 불허한다. 10 ℃이상의 낮과 밤의 온도차 때문에 과질이 견고할 뿐 아니라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농약사용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하여 적다.

동향면의 기후와 토질은 오미자가 자생하기에 적합하다. 그리하여 오미자가 야산에 지천으로 널려있고, 진안고원 특성인 낮과 밤의 폭넓은 기온차로 그 맛과 향이 탁월하며 기침예방, 혈관건강, 노화방지. 혈당조절과 뼈건강에 좋은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