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사

마이산은 조선 개국과 연관이 깊은 곳이다.
태조(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신선이 나타나 "이 금척으로 삼한 강토를 다스려 보아라." 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즉 새로운 왕이 될 수 있는 계시를 받은 것이다.
고려 말 남원 운봉(황산대첩)에서 아지발도를 장수로 한 왜구를 크게 물리치고 개선 길에 마이산에 들렀다가 깜짝 놀라게 되는데 꿈에서 신선으로부터 금척을 받은 산이 마이산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태조는 이때부터 "나에게 이 땅에 새 나라를 건설하라는 신의 뜻이로구나."하고 생각하였다 한다. 그 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 고 심었다는 수령 약 650년 되는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가 은수사 경내에 있으며 용상 뒤에 있는 "일월오봉도"는 마이산을 남쪽에서 보고 그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태조가 금척을 하사받은 내용을 정도전이 금척무(金尺舞 - 宮中呈才 : 대궐 잔치용 歌舞)로 제작하여 500년 동안 나라의 경사 때마다 궁중에서 공연되었으며 이 금척무는 현재 궁중무용 1호로 지정되어 진안에 전수되고 있다.
이처럼 조선 개국과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어 매년 조정에서 관원을 보내 마이산에서 산신제를 모셨으며 지금도 진안 군민의 날에 마이산(은수사)에서 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


은수사

은수사(銀水寺)

물이 은같이 맑아 붙여졌다는 은수사(銀水寺)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며 조선 초기 상원사, 조선 중기에는 정명암이라고 부르다가 은수사로 개명되었으나 정확한 기록은 없다.

은수사 태극전에는 조선 태조가 왕이 되기 전 꿈에 금척을 받는 몽금척도(夢金尺圖)와 금척의 복제품이 있고 용상 뒤의 일월오봉도가 그려져 있다. 또한, 제작 당시에는 동양 최대였던 법고가 있으며 조선 태조가 백일기도 후 심었다는 수령 650여 년 되는 천연기념물 제386호인 청실배나무가 있다. 기도를 마쳤다는 증표로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청실배나무는 돌배나무의 변종으로 열매가 익어도 푸른색으로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천식과 기침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또 줄사철나무 군락지가 있다. 줄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로 사철나무와는 다르나 사철나무와 잎이 비슷하고 공기 중에 뿌리를 내려 줄사철나무라 불리며, 줄사철나무 자생지로는 최북단으로 천연기념물 38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은수사 아래 공터에서 수마이봉을 보면 마치 거대한 코끼리가 은수사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것같이 보이며 조금 올라와 요사채 아래에서 보면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를 불교에서는 부처님 얼굴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마당에서 암아이봉을 보면 타포니 형상을 잘 관찰할 수 있으며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신각 뒤쪽으로는 마이산신 제단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매년 진안군민의 날 전날(10월 11일)에 마이산신제를 모시고 있다.


은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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