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면 덕천리 판치마을에 신규로 조성된 마을에 2019년부터 사는 오예열(마령면 관진로 1575-24)입니다.

군에서 조성하여 저렴하게 분양하기에 이것저것 따져보지 못하고 분양받아 집을 짓고 살고 있는데 살아보니 살 수 없는 환경에 조성된 마을이라 답답하여 글을 올립니다.

마을 왼쪽은 새만금포항고속도로(완주-장수)가 있어 완주에서 장수방면으로 달리는 차들의 소음이 구봉산에 막혀 메아리처럼 종일 마을 쪽으로 들립니다.

마을 우축 100ｍ에는 우사가 자리 잡고 있어 쇠똥 냄새가 올라오고, 같은 방향 멀지 않은 곳에 두 군데의 축산단지에서는 기압이 낮을 때면 어김없이 돈분 냄새가 납니다. 거기에 더해 마을 우측 100ｍ 거리에는 어마어마한 퇴비들이 야적되어있어 습한 날씨면 바람을 타고 날아옵니다.

마을 앞쪽은 상호를 알 수 없는 고무 관련 공장에서 타는 듯한 냄새와 밤이면 하얀 연기가 쉼 없이 피어오르고 이게 재수 없이 바람이 마을 쪽으로 불면 토할 것 같고 어지러울 정도로 냄새가 역합니다. 급기야 오늘은 그 공장에서 1시간 가까이 화재가 발생하여 온마을이 매연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런 환경에 어떻게 마을을 조성하려고 했는지 어느 분이 이런 계획을 세웠는지 알 수는 없으나 믿기 어려우면 집을 비워드릴 테니 충분히 느끼며 살아보라 하고 싶습니다.

소음과 냄새로 마당에서 편하게 쉴수가 없습니다. 흐리거나 바람부는 날이면 창문을 열 수도 없습니다.

이게 사람 살라고 조성한 마을인지 너무 답답합니다.

담당자나 관련된 분들은 대책을 세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하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먼저 주택단지 주변환경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소음 문제에 관해서는 마을 주변에 방음시설을 설치할 경우 마을 조망권 등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되며, 한국도로공사 측의 고속도로 통행 발생 소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통해 주야간 소음 측정 등을 추진하여 고속도로 부분에 방음벽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덕천리 축산단지 및 마을 우측 도로주변 송재천씨 우사 악취와 관련해서는 2020. 9. 23. 현장 점검결과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나, 악취문제는 기온, 기압, 바람 등에 따라 감지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담당부서에서도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변에 야적된 퇴비는 송재천씨 우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부숙도 검사를 의뢰하였고 검사결과에 따라 관련규정에 의거 처리할 계획이며, 덕천리 축산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저감될 수 있도록 올해 남은기간 동안 악취저감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백색연기 발생 및 악취민원을 제기하신 사업장은 닛시산업으로 해당사업장은 2008년에 폐기물최종재활용업,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득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2020. 9. 16. 현지확인 결과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며, 현재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진행 중으로 개선완료 후 자가측정 등을 통해 적정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차후 민원을 제기하신 축사 및 사업장은 정기 및 수시 점검을 통해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도하여 주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악취모니터링 장비 설치 등 악취저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그 밖 문의사항은 진안군청 환경과(430-2527)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