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축제서 ‘트로트’로 주민 하나 되다

작성일 : 2018.11.02 조회수 : 1326

“트로트는 사람 사이를 끈끈하게 만드는 데 최고입니다. 삶이 고단한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트로트의 큰별들이 총 출동한 진안홍삼축제 3일차인 지난 20일 오후 5시. 진안 군민과 축제장방문객들은 대거 진안에 출동한 인기 가수들의 열창을 따라하며 하나가 됐다. 마이산 북부에 가설된 홍삼축제장 특설무대 주변은 한국 트로트 가요계의 별들이 토해내는 구성진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심장의 고동을 주체하지 못한 5000여명의 축제장 관객들은 저절로 어깨춤을 췄다.이날 특설무대엔 송대관, 주현미, 김연자, 김용임, 박상철, 한혜진, 서지오, 장민호, 설하윤, 박서진 등이 올랐다. 이들은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트로트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축제장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서윤, 이문남, 정다운 등 여러 명의 지역가수들도 이 자리에 초청받아 인기 절정 가수들에 못지않은 노랫가락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달궜다.진안홍삼축제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펼쳐진 이날 페스티벌은 김승현과 설하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야간까지 이어졌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자리를 지키던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는 평이다. 트로트 페스티벌은 진한 여운을 남기며 내년을 기약하고 불꽃놀이 속에서 막을 내렸다.군 관계자는 “올해로 진안에서 4번째 열린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은 내년에는 관객들을 더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홍삼축제의 일환으로 다소 쌀쌀한 계절인 10월 하순 야간까지 진행된 2018 트로트 페스티벌은 관객들의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공연 시간대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마디로 한낮부터 공연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관객들이 추위에 떠는 일이 없을 뿐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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