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운사는 단군과 기자를 모신 사당으로 건물은 합석 지붕에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자그마 하다.
사당 안 정면 벽에는 탱화가 걸려 있는데 무리를 거느리고 있는 그림 전면의 3인상중 중앙의 인물은 미상이고 그 왼편이 단군, 오른편이 기자이며 그 밑의 단 위에는 왼쪽에 '단군천왕신위' 오른쪽에 '기자성군신위'를 담은 함이 있다.
또한 왼쪽 벽에는 '단운사 제원명부(발기인 최일태등 122명) 檀紀 四二九八年 三月 以降 '현판이 있고 천장에는 '龍 檀紀 四二九八年 乙巳 二月 二十八日 申 時 入柱 上樑龜' 라는 상량문이 있다. 그리고 제복7벌과 유건20조가 함속에 보관되어 있다.
단 운사는 채법선(蔡法善)과 최일태(崔一泰)의 발의로 122명의 제원(祭員)을 모으고 거금을 거두어 1956년10월에 현재의 위치에100평의 터를 닦아서 세웠다고 하며 위의 제원 명부와 상량문을 통하여 1965년에 중수된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채법선은 절골 안쪽에 지금도 있는 천황암의 비구니로서 해방 직후부터 단군제를 성심으로 모셔 왔든 바 그에 감동한 동네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단운사를 세우게 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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