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면 신연(新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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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01-09-28
- 조회 : 1106
이 마을은 임진 왜란 때에 남편 안수홍과 사별한
숙인 안동권씨가 터를 잡은 마을이다.
당시 충북 영동에서 아들 4형제를 거느리고 지금
의 안천고개 할미재에 당도한 숙인 안동 권씨 할머
니는 할미재 높은 봉우리에서 부근 일대를 두루 살
피고 태극의 형국을 갖춘 신연마을 터를 잡은 것이
다. 할미재도 권씨 할머니로 연유해서 할머니재가
할미재로 되었다 한다.
이 마을 서남쪽 열두 모렝이 꼭대기를 필봉이라
하는데 이 필봉과 벼루모양과 같은 마을 지형을 결
부시켜 마을 명칭을 새로울 신(新)자와 벼루 연(硯)
자를 합해서 신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새벼루는 문곡산으로 용이 내려와 자기가 벋어내리기 시작한 곳을 되돌아보는 즉 회룡고조(回龍顧祖)
로 되어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국세는 낭사격으로 부자가 나오는 터이다.
앞산은 긴 홍두깨를 옆으로 뉘어놓은듯 한 반듯한 산, 즉 이를 일자성문(一字成文)이라 하는데 이로
인하여 귀인이 나오기 어려운 터가 되었다. 강 건너의 먼 안산은 튼튼한 세를 보이니 사람 또한 씩씩
한 인물이 나오는 터이다.
마을 앞이 노사격이 되었으니 빈궁하고 채무에 시달리 수 있으니 부를 이루는데 힘써야 한다. 건방
산이 높고 정방사수가 높으니 수명장수하고 평화로운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