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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축제(회룡마을)을다녀와서..

  • 작성자 : 이영윤
  • 등록일자 : 2011-08-01
  • 조회 : 2945
  • 구분
회룡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축제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신문을 보니 추억의 모닥불놀이를 한다길래....그런데 30일은 마을주민잔치고 프로그램에 들어있는내용은 내일한다고...우린 민박할곳이있는지 여쭤보니 없다고해서 마을을 나가려는데 마을회관이비니 자고가라로, 외지에서 우리마을까지 일부러 오신 손님을 그냥 보낼수 없다고 ,우리는 폐를 끼칠수없다고 두어번 사양해도 자고가야한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머물기로했습니다. 당신들 잔치하고 남은 뼈다귀국물이 있다고 밥과 함께 내오시는데 어찌나 미안한지....일찍왔으면 고기도 먹을수있었을텐데하시는데....몸둘바를 모르겠더라요구요.....이런저런 마을얘기를 하면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시골인심의 넉넉함과 후덕함을 한껏느끼면서....우린 집에서준비해온걸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고 청소하고 회관을 나왔습니다. 다음날아침이 되니 한사코 자고가라고 하신 새마을운동인가 하신다는그분 아는체도 안하시대요...우린 느티나무아래에 앉아 동네 최고령인 어르신과 마을의 유래에 대해 듣고 있는데 동네 어르신과 아주머니께서 저쪽에서 부르시네요...떡먹으라고....제가 먼저 아이들과 갔고 남편은 어르신과 얘길 더 나누다가 인심좋은 아주머니께 불려왔는데....아까부터 험악한 인상쓰시는 아줌마를 누군가 이장님부인이라고 소개를 하는데...일어서서 인사를해도 우릴 완전 무시하시대요..태어나서 본적없는 험악한 표정으로...우린 어찌할바를 모르고있는데 이장님오셔서 오해하지말고들으라고..우리가 얌체같다고.....정말 어이없고 할말이없었습니다...대체 왜들이러시지....우리보고 가라는 말인거같아서 잘해주신어르신과 아주머니께 인사드리고 급하게나왔습니다...어젠 한사코 자고가라고 마을을 찿아주셔서 감사하다고하신양반들....정말 어이없었습니다. 특히 태어나서 한번볼까말까한 표정을 선물한 이장님부인...오늘밤 잠이 안올정도네요..그 표정때문에....앞으로 축제를 잘 이끄실분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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