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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발전 건의사항

  • 작성자 : 임필성
  • 등록일자 : 2013-09-21
  • 조회 : 1332
  • 구분

진안이 고향입니다. 한달에 한번이나 두달에 한번은 부모님이 계신 고향을 방문하는데요 매번느끼는 것이 진안은 아직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발전이 더딘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은 면적의 농사를 짓는 소농들이 대부분인 지역이라 매번 집안일을 도울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좋은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가진 고향이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평상시 느꼈던 사항들을 잠시 시간을 내여 글을 써 봅니다.


 



1. 진안군 로컬푸드 매장운영에 대하여


아시다시피 완주군에서 전국최초로 로컬푸드매장을 운영하여 전국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또 많은 미디어의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때도 여지없이 많은 방송이 있었고 또 이를계기로 전국 지자체에서 앞을 다투어 로컬매장을 설립/운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해서 진안군은 혹시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매번 부모님이 농사짓는것을 보고 느끼는 것인데 역시 유통은 진안농협이나 진안군에서 맡아주는게 옳지않나 합니다. 고추농사든, 배추농사든, 수박농사든, 아니면 기타 다른 작물을 심어서 헐값에 중간상인에게 넘기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고추를 예로들면 매번 진안장날마다 가격이 틀려 어떨때는 어렵게 농사지은것이 헐값에 넘겨지고 또 그 가격추이도 들쑥날쑥이어서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여름 땡볕에 고추따는걸 도와드릴때마다 이렇게 힘들게 딴 고추가 헐값에 넘겨지는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 이번에 집에서 기른 한우가 살때는 220이었는데 팔때는 160겨우 받았답니다. 그간 들어간 사료값은 둘째 치더라도 최종생산자들은 아직도 비싼값에 한우를 사먹는데 그럼 그차액은 누가 가져가는지 분통이 터집니다.



진안은 각 시골마을이 잘살아야 합니다. 진안의 주인은 그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몇백억씩 쏟아부어 한방스파 만드는것도 좋지만 어느 팔자좋은 시골분들이 그런 혜택을 자주받겠습니까? 그분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혜택은 마음껏 농사짓게 해드리고 그리고 최소한 농사지은 좋은 농작물들은 진안군에서 판로를 만들어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접근성이 좋은 진안 로타리와 전주 아중리 지역에 진안군 전용 로컬 푸트 매장을 만들어 놓는것입니다. 그리고 각 시골마을에서 매일매일 그날 팔 채소나 농작물을 마을 회관에 갔다 놓으면 지역 우체국이나 농협에서 아침일찍 회수해서 로컬푸트 매장에 전시를 하는 것 입니다. 가격은 파는 농부들이 정하고 유통비용은 회수하는 농협이나 우체국 아니면 진안군에서 일정부분 추가로 청구하면 되겠지요. 수도권이나 기타 대소시권에서는 아파트 부녀회를 타깃으로 홍보를하면 어느정도 추가적인 판로가 확보되지 않겠습니까?


 



2. 가을철 벼수확에 대하여


옆 장수군의 경우에는 일단 농사를 짓어놓으면 지역 농협에서 수확은 알아서 해 가져가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반면에 진안군의 경우 아직도 수확철에 각 농가에서 직접 기계를 빌려다가 타작을 하고 수확한 벼를 도로에 말리는 일을 개별농가에서 하고 있는데 진안군측에서 직접나서거나 아니면 지역농협에 지원을 해서라도 직접 수확해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않되겠습니까? 시골지역의 경우 환갑은 젋은편이고 칠팔십대 노인분들이 대부분인데 허리가 휘어지도록 쌀가마니를 실어나르고 매일매일 나락을 말리는 걸을 보자면 자식이지만 매번 도와드릴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차피 추곡수매량이 정해져있다면 처음부터 수매하는양을 미리 정해서 각 농가마다 그 양만큼 현장(논)에서 수확해 가져가면 되는것 아닐까요? 다소 가격을 덜 받더라도 기계를 빌리는 값이나 말리는 비용을 따지면 힘이라도 덜 들게 하는게 진안군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3. 관광산업 육성과 마이산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에 대하여


요즘은 웰빙시대는 물론이고 자연친화관광의 시대입니다. 진안의 마이산은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에서 국내 주요 관광지 중에서 전북지역에 있는 관광자원으로는 전주한옥마을, 고창고인돌과 함께 별세개를 받은 유수한 지역입니다.(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51101033130024005). 국내에서는 "그정도까지는..."라는 평을 받을지 몰라도 외국인의 관점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곳이 진안입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각마을에 있는 민간/토속신앙은 진안이 테마를 가지고 각 마을마다 개발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최근에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기준이 까다로워져 각국마다 최대 2개의 문화유산을 등재할때 반드시 1개는 자연유산을 포함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문화유산을 등재할 후보는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자연유산을 추천할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이산은 세계최대의 타포니지형이면서 탑사의 경우 불교(대웅전)+도교(산신당)+성리학(음양오행)의 조화를 꾀하는 철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조화를 중시하는 전주의 비빕밥과 더불어 조화의 컨셉으로 홍보를 해도 훌륭한 곳입니다. 진안군에서는 유네스코자연유산을 추진하는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마이산 도립공원 한바퀴를 도는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국제대회를 유치한다든지 이때 각 마을마다 컨셉을 두어 테마식 체험(민간신앙,캠핑,민박,시골체험 등)을 하도록하면 지역주민의 수입에도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이산 각지를 탐험하는 트렉킹 코스개발이라든가 마실길같은 자연길 걷기, 태국북부에 있는 정글플라잇(http://blog.naver.com/anima2666?Redirect=Log&logNo=70156441663)같은 시설을 자연친화적 인공물로 구현한다든지, 싱가폴 샌토사섬 내부순환 모노레일같은것은 적용하여 마이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거나 아니면 마이산 순환 모노레일을 만드는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멀리 강원도까지 가서 양떼목장을 체험할것이 아니라 마이산이 잘보이는 근처 야산을 개발하여 미니당나귀 체험이나 양떼목장을 재현해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고속도로를 타고 진안을 갈때마다 생각하는 것인데 진안 5일장이나 아니면 지역관광자원에 대한 광고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적은글이지만 고향의 무한한 가능성을 매일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진안이 더이상 뒤쳐지지 않도록 많은 고민과 애정어린 마음으로 노력해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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