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면 3월중 리회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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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절대 내놓지 못하겠다며
움켜쥐고 있는 것은 없을까?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미워하는 사람은 없을까?
절대 질 수 없다며 질투하고
경쟁하는 대상은 없을까?
한여름밤에 꾸는 짧은 꿈 일지도
모르는 生.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욕심만 채우며
질투하고 경쟁만 하며 살기에는
너무 짧다.
- 송정림 의 "명작에게 길을 묻다" 중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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