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탑은 본래 현 위치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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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938년 탑이 있는 땅의 소유주가 바뀌면서 탑을 진안읍으로 옮기려 하자 마을에 이변이 많이 일어났고 주민들의 꿈속에 흰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나타나 눈물을 흘려 현 위치에 안치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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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그후 마을 사람들은 이 탑을 '신들린 탑' 이라 칭하기도 하며 정월 보름날 탑 주위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촛불을 켜고 마음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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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탑의 옥신은 일석에 얕은 우주(隅柱)를 모각(模刻)하였다. 옥개석은 추녀가 얇고 우각(隅角)에서 약간의 반전이 있을뿐 수평이다. 제2층 옥신부터 높이가 급격히 줄어 들었으나 폭의 체감율은 완만하고 얕은 우주형을 새기는 등 수법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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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전체적으로 남원 실상사 삼층석탑의 양식을 모방하여 만든것이 특징이다. 전체높이는 3.0m, 기단넓이는 1.85m이다. 1971年 12月 2日에 지방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