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육씨 육명복(陸明福)의 효열비각으로서 와정리 서쪽, 용담~금산간 도로옆, 구부러진 길의 북쪽 산기슭에 있었으나 용담댐 수몰로 인하여 주천면 운
봉리 88-1번지로 이건하게 되었다. 1935년에 백씨 종중에서 건립하였다.

육명복은 어린 나이에 어려운 집안으로 시집와서 남편이 일찍죽자 유복자를 낳아 갖은 고생을 하며 길렀는데 죽은 뒤에 그 아들이 어머니를 위해 효열
각을 세웠다고 한다.

비의 앞면에는 '沃川陸氏孝烈碑' 라 새겨져 있고, 비각의 왼쪽과 앞에는 돌을 섞은 흙담에 기와를 얹은 담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잔디밭에 1947년에 세워 '百世華範'이라는 비가 서있다. 문은 기와지붕1칸의 두짝 열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