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곡은 1914년 2월까지는 용담군 일남면 여의곡리였다. 

3월부터는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 여의곡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었다.

1570년경 강릉 유씨, 평산 신씨, 제주 고씨등 삼성이 들어와 마을이 이루어졌다 한다. 그뒤 유씨, 김씨, 박씨, 임씨, 조씨, 서씨, 안씨, 이씨, 배씨, 신씨, 홍씨, 정씨, 나씨, 최씨, 송씨 등 여러 성받이가 살고 있다.

서쪽 여시골은 여우형상이며, 여우바우가 있는데 모든 일이 여시가 돌봐야만 된다는 옛말처럼 모든일이 마음 먹은대로 이루어지라는 뜻으로 여의실로 부르다 여의곡이 되었다. 

여의곡은 여시골에서 흘러 내리는 시내를 사이에 두고 양지뜸과 음지뜸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