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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14 의인(義人) 김영덕(金永悳) 관리자 07/13 11:06:26 525

「김영덕 아저씨 영전에 와룡소 얼음풀리는 물소리 잦은 속에 당신의 그 가쁜 숨소리 들려 오는데 저이들의 두 동무 목숨을 구원하시고 끝내는 남은 생명을 꼭 껴안으신채 얼음 바닥에 꽃처럼 숨을 거두고 가신 당신은 .... 」

이는 물에 빠진 두 어린생명을 구하고 의롭게 죽은 주천면 주양리 김영덕을 추모한 글이다. 1927년에 주양리에서 태어난 김영덕은 평소 마음씨가 곱기로 소문났으며 어린이들이 몹씨 그를 좋아하며 따랐다. 그는 이러한 어린이들의 따름에 항상 그들의 벗이 되었고 그들과 놀기를 좋아했다. 특히 비가 와 와룡천에 물이 불어나는 날이면 와룡천에 나가 학생들을 업어 등하교를 돕는등 의로운 일을 했고 외나무 다리일망정 통학의 다리를 놓아주었다. 왼쪽에 주먹만한 혹이 붙어있는 그였지만 학생들이「혹 아저씨...」라고 부르면 오히려 더 좋아했다.

그러던 1965년12월 어느날 빙판이된 와룡천위에서 썰매를 타고놀던 세 어린이들이 얼음이 깨지면서 익사직전에 있음을 본 김영덕은 옷을입은채 그대로 뛰어들어 2명을 구하고 나머지1명을 구하려다가 힘이 달려빠져죽고 말았다. 그의 나이 38세, 자기 몸을 희생한 의로운 죽음이었다. 이에 주천면에서는 「의인 고 김영덕 유족돕기 추진위원회」를 구성 살길이 막연한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당시 전북도 언론기관등은 일제히 거도적인 모금운동을 호소, 논 1천 6백평 가옥 1동을 마련해 주었고 대한 적십자사 청소년들은 성금으로 비를 세우며 그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게 했다. 한편 1968년 새싹회에서는 「소파상 수상」자로 김영덕을 뽑아 장한 뜻을 기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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