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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35 효성 지극한 선비 이 광범(李光範) 관리자 07/13 11:10:15 467

선생의 자는 덕인(德仁)이요 호는 원사재(源沙齎)로서 본관은 성주(星州)이다.

1836년(헌종 2년) 마령면 평지리에서 이 우춘과 여산 송씨 사이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고일찌기 실학사상에 눈 떠 후진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선생은 어려서 타고난 성품이 소박하고 정직하며 온순하고 관대하여 부모님의 사랑은 물론 동네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였다. 부모님을 공경함에 있어서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좋아하시는 것을 같이좋아하고 싫어하시는 일은 역시 싫어하고 멀리 하였다.산에 가서 나물을 뜯어다 드리고 추운 겨울에는 물고기를 잡아 봉양하고,기후가 차면 방과 의복을 따뜻
하게 하는데 모든 정성을 다 바쳤다.부친이 병환이 나니 밤잠을 자지않고 밤새것 간호하는 거싱 하루를거르지 않았다.그러나 마침내 위독해지자 의원을 모셔왔다." 아버님의 똥맛을 보면 병의 중하고 경함을알게 되리라" 의원의 말을 듣고 똥맛을 보니 증세가 심히 위급함을 알고 "하느님이시여, 제몸으로 아버님의 명을 대신하게 해 주십시오!"간절히 빌었다.그러나 차도가 없자 손가락을 짤라서 흐르는 피를부친입에 흘러 내리니 수일간 연명을 하는 기적을 이루기도 하였다.결국 부친이 세상을 뜨자, 묘소옆에 움막을 짓고 3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시묘를 하면서 정신을 잃은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모친이 세상을 뜨자 역시 마찬가지로 정성을 다하여 시묘하였다. 집안 살림이 가난하여 남보다 부지런히 일하며 집안 살림을 이룰 수 있었다. 항상 사람을 대할때는 경(敬)으로 대하였고 집안간의 화목을 유지하는데 정성을 다하였다. 친척중에 가정이 곤란하여 늦게까지 결혼을 못한 사람이 있으면 결혼비용을 대주어 혼사를 치루게 하였다. 나물이나 풀뿌리로 연명하는 이웃들에게는 양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한집같이살았다.

앞을 내다보는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동네 사람들과 독서당을 지어 원사재라 이름을 짓고 재주는있으나 가난하여 공부를 할 수 없는 사람이 있으면 옷을 주고, 밥을 주고, 학자금을 주어 공부하도록 하였다. 나중에 원사재는 마령국교가 개교할때 학당으로 쓰이게 하였다.

선생의 이러한 행적은 구한말 전라도 각 고을 유림들의 추천을 받아 호남 삼강록(湖南 三綱錄)과 진안군지에 기록되었으며 1902년 작고한 후 마령 영곡사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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