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는 주천면 대불리 새터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직선거리 1500m,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와의 접경인 성재산(787m) 위에 있는데 지금 성재산 위에는 온통 키를 넘는 억새와 꽃대 그리고 싸리와 떡갈나무 등이 빽빽히 들어차 있어서 성문이나 그 터 또는 성벽의 측정은 커녕 확인조차 불가능 하며 심지어는 사람이 그냥 지나 다니기도 힘들 정도이다.

다만 석축의 극히 일부가 보여 그것이 발견된 장소와 지도로 미루어 대략 둘레 7, 8백m의 석성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