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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440 얼래, 산이 크네! 관리자 07/13 11:37:21 403

아득한 옛날도 옛날, 아들 딸 낳고 오순도순 사는 부부산신이 있었다. 부부산은 밤이되면 남몰래 커지면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진안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부부가 서울까지 가는데는 절대로 사람의 눈에 띄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빠산은 밤이되었으니 서울 길을 재촉하였다.엄마산은 애들이 피로하니 한숨자고 새벽에 가자고 졸랐다. 엄마산의 속셈은 인심좋고 산수좋아 구름도 쉬어가는 진안땅에 눌러 앉고 싶었다. 산도 아내를 사랑하여 새벽녘에 떠나기로 하였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일어나기 전에, 옹달샘에 물길러 나오기 전에 어서 가자고 식구들을 깨워 키를 키우기 시작하였다. "얼래, 산이 크네! 얼래, 산이 크네!" 옹달샘에 물길러 나온 아낙네가 외쳤다. 엄마산이 게으름을 피워 동네 아낙네에게 들켜버렸다. 그래서 구름을 뚫고 하늘에 닿을듯 놓이 솟아 올랐던 부부산은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화가 잔뜩난 아빠산은 두 아이들을 아내로 부터 빼앗고는 보기 싫다고 아내를 꾸짖었다.

엄마산은 오늘도 돌아 앉아 고개를 떨구고 있고,아빠산은 양가슴에 아들 딸을 안고 성난 듯 그러나 의젓한 기상을 뿜내고 있다.

몇겁이 흘러도 공방든채 굳어버린 두봉우리가 마이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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