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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487 보은의 돌 관리자 07/13 11:47:35 370

어느날 원님이 낮잠을 자려는데 소란스럽게 법석을 떠는 학들 때문에 눈을 붙이지 못하였다. 학들이 서식하고 있는 나무는 30m쯤 떨어져 있었는데 큰 구렁이가 둥지를 향해 올라가는게 보였다. 원님은 철전이 밖힌 화살을 재어 활을 당겨 구렁이를 떨어뜨리니 학들의 울부짖음은 진정이 되었다.

그런 일이 있고 몇해가 흐른 봄날, 야유회를 갔다. 가마솥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지라 솥뚜껑을 열고 국물을 떠먹었다. 그 솥에는 몇년전에 구렁이를 쏘았던 철전이 있었고, 화살촉이 들어있는 국물을 먹은 원님은시름시름 아프더니 배가 부어오르게 되어 고칠 길이 없게 되었다. 대청에 발을 치고 학들이 서식하고 있는곳을 쳐다보며 누어 있는데, 여덟마리의 학이 발을 걷어 올리고 들어와 원님의 배를 쪼아주고 날아가고 마지막에 날아든 학은 새알만한 돌하나를 배위에 놓고 가는 것이었다.

그뒤로 원님은 회복되었다. 학들은 구렁이로부터 구원해준 원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자기 들의 진기를 모아 원님을 살리고 죽은 것이다.학이 물어온 돌은 둥지에서 대대로 품은 것으로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신효한 것이었다.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인간사에 미물로 태어나 죽음으로 보은을 한 이학의 이야기는 진안읍에 전해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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