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열공 김천일(文烈公 金千鎰), 무민공 황진(武愍公 黃進)의 충절과 미계 신의련(美溪 愼義連)의효 열을 기리기 위해 철종7년(1856)에 창건 하였다가 고종6년(1869)에 서원훼철령에 의해 훼철 되었다가 1947년에 복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열공 김천일은 언양인으로 임진왜란시 진주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다. 무민공 황진은 장수인으로 선조9년(1590)에는 그의 숙부 황윤길을 따라 일본에 다녀와서 그들의 침공을 예언하기도 했다.

임진왜란시 진안에 침입한 왜적의 선봉장을 사살하고 안덕원에서 적군을 격퇴하는 등 수많은 전과를 올리고 왜의 진주성 침공시 문열공 김천인, 병마절도사 최경회와 함께 9일간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좌찬성에 추증되었다.

미계 진의련은 임진왜란시 효성으로 그의 부친과 오만여명의 백성을 살린 인물이다. 충효사는 전면 3칸, 측변 1칸의 기와 맞배지붕으로 건립되어 있고, 제향일은 음력 3월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