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포리 송촌(松村)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5-22
  • 조회 : 1230
  • 읍면

    성수면

19. 용포리 송촌(松村) 마을

유래와 역사

약 1860년대 후반쯤 진주 하씨 형제가 남원에서 올라와 터를 잡고 있을 때, 주변 모든 산이 소나무 군락지로 이루어져 있어 송촌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후 20년간 10호가 화전민 생활을 하다, 1901년 신축년 화재로 마을 전체가 불에 타 소멸된 후 마을을 재건하였다.

현재 온천개발 사업으로 원래의 송촌을 원송촌이라 하고, 지금 마을회관이 있는 곳을 일부 세대가 이주하여 대밭뜸 맞은편을 송촌이라 부르고 있다.

마을의 형성시기는 조선 중엽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에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림(松林)이라 부르다가 1860년대 쯤 대나무밭이 있는 대밭뜸과 합하여 송촌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대밭뜸은 원송촌마을에서 북쪽으로 1.2㎞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날에 회침(廻針)이로 불리었다. 이는 마을 동편 마치쪽에 바늘명당(현침혈 : 懸針穴)이 있다하여 불렀던 이름이다.

바늘명당이라 한 이유는 양쪽으로 바위가 있고 사람이 그 사이로 다녔는데, 그곳이 바늘구멍과 같다하여 불려진 것이다. 어느 도승이 “아무 때라도 이 길이 묵으면 명당도 떠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이 길로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바늘명당에는 연안 이씨와 최씨의 종산이 있다. 후에 이 두 성씨의 자손은 성수면 좌포리에서 마을을 이루었다 한다. 대밭뜸에는 지금도 대나무밭이 있다.

대밭뜸 동편에 장태바위가 있으며 바위가 있는 산속에 좌봉귀소(座鳳歸巢 : 봉황이 집을 찾아 돌아온다는 뜻)의 명당이 있다 한다. 좌봉귀소는 암봉과 숫봉이 있는데 숫봉은 진안의 국사봉 밑에 있고, 암봉은 임실에 있다고 한다. 국사봉은 장태바위 너머에 있고 이곳의 정상에는 옛 봉화대(烽火臺)가 지금도 남아있다.

대밭뜸 위에 골짜기에 있는 세상대는 경치가 좋은 곳으로 이름나 있으며, 이곳에 호승예불(胡僧禮佛)의 혈이 있다고 전해진다. 홍승예불 자리 밑의 도랑 옆에는 부처당이 있었는데 예불당과 돌부처는 화재로 소실되었다. 세상대 옆의 골짜기로 바랑골이 있고 주위에는 산제당도 있었다. 호승예불의 자리에는 그와 관련된 지명이 항상 같이 있는데, 예불당, 부처당과 함께 산제당, 바랑골이 그러하다.

송촌은 지리적으로 조리터이고 빈손으로 들어와도 의식주 해결은 어려움이 없으나 부자가 되면 터를 옮겨야 된다는 설도 있다.

 

지명

  ◦ 검은골 : 시상대골 북쪽에 있는 골짜기.
  ◦ 고조골 : 곡골, 고적골이라고도 한다. 봉황대산 아래에 있는 골짜기.
  ◦ 구렁들 : (원)송촌마을 남쪽 바로 밑, 국골들 아래의 미곡 생산지.
  ◦ 국사봉 : 무지봉이라고도 한다. 성수면 용포리와 중길리에 걸쳐 있는 산. 높이 549m.
  ◦ 깃대봉거리 : (원)송촌마을 입구에 항상 태극기가 걸려 있어 부르는 이름.
  ◦ 놋점이골 : 검은골 북쪽에 있는 골짜기.
  ◦ 대두산(大頭山) : 성수면 좌포리 양화 서북쪽에 있는 산. 높이 459m.
  ◦ 대학동 : 송촌 북쪽에 있는 마을.
  ◦ 대밭뜸 : 대학동 북쪽에 있는 마을. 대밭이 많이 있다. 행정적으로는 임실군 회봉리와 나뉘어져 있지만 실제 생활권은 하나의 마을이다.
  ◦ 돌탑거리 : 예전에 마을 아래에 돌탑이 있었다. 지금도 돌탑거리라 부른다.
  ◦ 뒷골 : (원)송촌마을 동쪽 골짜기.
  ◦ 무지봉 : 국사봉이라고도 한다. 옛날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 바랑골 : 새암골 옆에 있는 골짜기. 바랑은 스님이 지고 다니는 배낭을 말한다.
  ◦ 병풍바위 : 바위가 오전에 떨어지면 젊은 사람이 죽고, 오후에 떨어지면 노인이 죽는다는 구전이 있다.
  ◦ 봉화대(烽火臺) : 멀리서도 바라보기 좋은, 높은 산봉우리에 설치하여 밤에는 횃불을 피우고 낮에는 연기를 올려 외적이 침입하거나 난리가 일어났을 때에 나라의 위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하였다. 송촌 북쪽에 있다.
  ◦ 봉황대 : (원)송촌 북쪽에 있는 산. 높이 549m.
  ◦ 사기점골 : 대밭뜸 동쪽에 있는 골짜기.
  ◦ 솥골[가마골] : (원)송촌마을의 남쪽 계곡. 가마솥 형국이라고 함. 현재 온천개발구역의 안쪽에 있으며 숯골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숯을 구웠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좌봉귀소(座鳳歸巢) : 봉황이 집을 찾아 돌아온다는 뜻.
  ◦ 주대골 : 송촌 북동쪽에 있는 골짜기.
  ◦ 찬물내기골 : 송촌 북동쪽에 있는 골짜기.
  ◦ 터골 : 대밭뜸 북쪽에 있는 골짜기.
  ◦ 호승예불(胡僧禮佛) : 호승예불이라 함은 북방의 스님들이 부처님께 예배드리러 가는 성지란 뜻이다.
  ◦ 회침이 : 용포리 상류에서 오원천과의 합수처까지의 골짜기를 일컫는 말.
  ◦ 마이산 회봉 온천 : 구전에 의하면 풍혈과 냉천 부근에 온천이 솟았다고 하는데 이 온천은 성분이 특이하여 피부병에 특효가 있어 많은 환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한다. 양화마을 대두산 너머 용포리에는 23만평의 온천관광 개발사업이 추진되다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2023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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