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포리 반룡(盤龍)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5-22
  • 조회 : 1378
  • 읍면

    성수면

17. 용포리 반룡(盤龍) 마을

유래와 역사

리명의 유래는 반룡리(盤龍里)와 포동(浦洞)에서 한 글자씩을 취하여 용포리라 하였다.

마을에 초중반사(草中蟠蛇)혈이 있고 마을 앞산에는 운중반용((雲中盤龍)의 혈이 있다 하여 반룡(蟠龍)이라 하였는데 어느 때인가 반룡(盤龍)으로 변하였다.

예전에 반룡과 산막이 있었는데, 산막은 1970년대 초쯤 시나브로 가구가 줄어 없어지고 지금은 반룡만 남아있다. 반룡마을은 동래 정씨, 진주 강씨, 옥천 조씨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한다. 형성시기는 고려말엽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진주인 강필주가 고종 때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에서 이 마을에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강씨에 이어 차례로 조씨, 김씨가 이 마을에 살았었다.

물막이댐이 생기기 전만 해도 반룡마을 북쪽에는 형기소가 있었고, 남쪽에는 수심이 깊은 할미소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물이 들어차면서 강 곳곳에는 소가 생겨 형기소와 할미소는 그 위치를 찾기 어렵게 되었다. 이 마을에 한때는 닥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한지 공장을 세워 질좋은 한지를 생산했다. 지금은 한지공장은 폐쇄되었고 한지를 만들던 자리만 남아있다.

뒷산 시암골에는 일제 강점기 말에 금, 은, 동을 채굴하던 성수광산이 있었다. 왜정 말기에 채금하여 금돌을 장항 제련소로 보내다가 나중에는 반룡 위쪽에 광소공장을 세워 직접 금을 선별하였다. 금굴은 8개 였으나 지금은 다 파손되고 폐광됐다. 당시에는 마을 앞에 금석을 다루던 금방앗간이 있었다. 1930년대 경부터 1970년대 초까지 운영되었다. 그 후 광산은 ‘무장공비의 은신처가 된다’ 하여, 부역으로 주민들을 동원해 터 앞을 막아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현재 광산터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지명

  ◦ 가장골 : 반룡과 개올 사이의 골짜기. 전에 가장(假葬)하였던 골짜기.
  ◦ 공군이골 : 반룡 남동쪽에 있는 골짜기. 옛공군이에서 바위가 떨어지면 포동 사람이 죽고, 윗공군이에서 바위가 떨어지면 반룡사람이 죽는다는 구전이 내려온다.
  ◦ 마당바우 : 냉천 가는 길 쪽으로 반룡 물가에 있는 바위. 마당처럼 생겼다. 쏘가리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
  ◦ 바랑골 : 마을 북쪽 새암골 옆에 있는 골짜기.
  ◦ 반룡 : 용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형국이라고 해서 반용(盤龍)이다.
  ◦ 반룡재 : 진덕무지뫼골짝이라고 하기도 한다. 성수면 용포리 반룡에서 외궁리 난들로 넘어가는 고개.
  ◦ 반룡치(盤龍峙) : 외궁에서 반룡으로 가는 길.
  ◦ 방터자리 : 반룡 동남쪽에 있는 논.
  ◦ 방앳날 : 산의 형상이 디딜방아를 걸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 병풍바위 : 방룡재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산줄기이다. 바위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양을 하고 있어 부르는 이름이다.
  ◦ 북암터 : 마을 북쪽에 암자가 있다 하여 북암터라 한다.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이었다.
  ◦ 성수광산 : 반룡광산이라고도 한다. 성수산 남쪽 중허리에 있는 광산.
  ◦ 성수산(聖壽山) : 생남산(生男山)이라고도 한다. 성수면 도통리, 용포리에 걸쳐있는 산. 높이 483m.
  ◦ 숲거리 : 반룡 남쪽에 있는 숲터.
  ◦ 새암골 : 마을 북쪽에 있는 골짜기, 옛날에 샘이 있었다.
  ◦ 시암골 : 금광이 있었던 자리로 성수산 아래에 위치한다. 시암골재를 넘어 예전에는 원도통으로 가는 산길이 있었다. 금방앗간이 있었으며 1955년경 폐광되었다. 시암골 날망에서 양금동이라는 분이 호랑이를 만나 같이 내려왔다는 구전도 전해진다.
  ◦ 시암샘 : 성수산 골짜기의 옹달샘. 마을주민들의 상수원이다. 맑고 깨끗한 생수가 마르지 않고 있다.
  ◦ 오소리등날 : 옛날에 오소리가 많이 살았다.
  ◦ 용쏘 : 조개방죽 위 서쪽에 있는 소(沼).
  ◦ 운중반룡(雲中盤龍) : 구름 속에 용이 숨어 있는 형국.
  ◦ 재구석골 : 외궁리 안평쪽으로 넘어가는 길 쪽에 위치.
  ◦ 작은저골 : 반룡 서남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 전에 도적이 많았다고 한다.
  ◦ 조개방죽 : 반룡 서쪽에 있는 방죽.
  ◦ 초빈터 : 반룡 동쪽에 있는 골짜기.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초, 짚 등으로 가려 장사일까지 임시로 모시는 곳.
  ◦ 초빈터골 : 초번통골이라고도 한다. 전에 초빈을 하였던 골짜기이다.
  ◦ 초중반사(草中盤蛇) : 인삼, 약초가 우거진 숲속에 뱀이 소반 모양처럼 또아리를 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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