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포리 증자(曾子)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5-22
  • 조회 : 1179
  • 읍면

    성수면

13. 좌포리 증자(曾子) 마을

유래와 역사

마을 안쪽을 가로지르는 도랑을 경계로 ‘웃뜸’과 ‘아래뜸’으로 구분된다. 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조선 초로 추정이 되며, 탐진 최씨와 경주 김씨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마을에 공주이씨 서숙(書塾)인 문회당(文會堂)이 있어 증자를 숭모했다 한다. 그래서 마을 오른쪽 바위에 증자동문(增資洞門)이라 각자한 후부터 마을을 증자동(曾子洞)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유래가 전한다. 또한, 동학농민운동 당시에 마을이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난리를 지나쳤다는 말의 ‘지나가다’에서 유래하여 증자마을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증자마을은 풍수상 만선(滿船)이 앞으로 나가는 형국의 배터라고 하여 배수보나 배수평들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하며, 솥단지 바위나 마을 앞의 오래된 정자나무를 배의 돛대라고도 한다.

마을이 배터이기 때문에 현재 마을회관 앞으로 도랑이 흘렀을 때는 마을이 번창하였으나 도랑이 마을 중간으로 난 후에는 배에 구멍이 났다고 하여 마을이 흥성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섬진강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유독 수해를 많이 겪기도 하였다. 제방을 샇기 전까지 마을에는 크고 작은 수해가 잦았는데, 이때에는 아래뜸 사람들이 좀 더 지대가 높은 웃뜸으로 피신하였다고 한다.

 

지명

  ◦ 각자바위 : 중국의 증자(曾子)가 잠시 쉬었다가 갔다는 전설이 깃든 마을 어귀에 있는 바위. 증자동문(曾子洞門)이란 각자가 새겨져 있다.
  ◦ 글미산 : 마을 맞은편에 있는 해발 492.5m의 산. 성수산, 망산(網山)이라고도 불린다.
  ◦ 금방아실 : 새보 옆의 들에 있던 금방앗간. 경지정리사업으로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 관투동 : 분터골에서 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알미산 옆의 터.
  ◦ 분터골 : 알미산 서쪽에 있는 골짜기. 전의 이씨 묘군이 있다.
  ◦ 배수평들 : 알미산 서쪽 도로 너머에 있는 들. 마을이 풍수상으로 배터여서 배수평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배수보 : 마을 동쪽 끝에 있는 보. 1990년대까지도 보제를 지냈다.
  ◦ 사지곡 : 글미산 북쪽 끝의 능선.
  ◦ 섬진강 : 섬진강이 마을 동쪽에서부터 반원을 그리며 흐르고 있다. 예전에는 물길이 현재 마을회관 앞으로도 흘렀다.
  ◦ 새보 : 글미산 작은사탕골 아래 있는 보.
  ◦ 솥단지바위 : 배수보 옆에 있는 바위. 솥단지 모양을 하고 있어서 솥단지바위라 한다.
  ◦ 작은사태기골(작은사탕골) : 글미산 옆에 있는 골짜기. 아래에는 새보가 있다.
  ◦ 증자교 : 마을 앞에 있는 다리. 1998년 완공되었다.
  ◦ 큰사태기골(큰사탕골) : 작은사태기골 옆에 있는 골짜기.
  ◦ 웃뜸 : 마을 뒤쪽의 터. 현재 5가구가 남아있다.
  ◦ 아래뜸 : 마을회관 주변의 터. 모두 10가구가 살고 있다.
  ◦ 알미산 : 마을 뒤에 있는 해발 356m의 산. 난산(卵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알을 낳았다고 하여 알미산이라 부른다.
  ◦ 알밑재 : 알미산 동쪽에 있는 고개. 죄포초등학교로 가던 통학로로 자주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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