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포리 양화(陽化)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5-22
  • 조회 : 1190
  • 읍면

    성수면

12. 좌포리 양화(陽化) 마을

유래와 역사

양화마을의 지명은 볕이 잘 드는 곳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한자의 볕 양(陽)자에, 될 화(化)자를 사용하고 있다. 양화마을은 밀양 손씨가 정착하면서 형성된 집성촌이었으나 현재는 그 가구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과거에는 마을 이름을 양산이라고 했었는데, 이는 현재 마을 자리의 이름인 양화와 마을 앞의 섬진강을 건너 자리한 산막이라는 마을과 통합하여 지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막이 폐촌이 되어 사람이 살지 않자 양화마을로 개명하였다.

한국전쟁 이후 양화마을은 좌우익 대립의 여파로 좌익지역이라는 소문이 돌아 마을에 큰 불이 났었다.

주로 마을의 중뜸과 아랫뜸 지역의 집들이 불에 소실되었다고 하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약 1959년 쯤 양화마을에는 온천수가 나왔다고 하는데 나병환자들이 병을 낫기 위해 줄을 이어 찾아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오자 온천수가 나오던 곳을 막아서 현재는 흔적을 찾을 수 없고, 마을의 한득골에는 땀때기시암(샘)이 있는데 이곳 물은 땀띠를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양화마을은 서남쪽 산기슭에 찬바람이 나오는 동굴인 풍혈과 찬물이 나오는 샘인 냉천이 있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2005년 정도만 해도 풍혈냉천을 찾아오는 이가 많아 오물처리비용을 입장료로 받기도 했었으나 현재는 받지 않는다. 최근 개통된 745번 도로가 마을의 접근성을 높여주어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명

  ◦ 양화 : 성수면 좌포리 서남쪽에 위치한 마을
  ◦ 가는골 : 마을의 앞산이 성수산의 골짜기로 그 모습이 가늘고 길다고 하여 붙은 이름. 산막으로 가는 길의 왼쪽에 자리하며 골짜기를 따라가면 매봉재 정상까지 이어진다.
  ◦ 계양골 : 마을의 남쪽에 자리한 골짜기.
  ◦ 구미뜰 : 마을의 남쪽 뜰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귀미평이라고도 한다.
  ◦ 대두산 : 만덕산의 한 줄기로 양화마을을 감싸고 있는 뒷산.
  ◦ 대수평 : 증자마을의 대수보 물을 이용하는 마을 앞 논을 가리키는 말로 ‘보뜰’이라고도 칭한다.
  ◦ 땀때기시암(샘) : 한득골에 있던 샘을 가리키는 말로, 샘에서 차가운 물이 나와 그 샘물로 몸을 씻으면 피부질환인 담띠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 말궁구리재 : 관촌면 회봉리로 넘어가는 고개. 말이 고개를 넘나들다가 구르는 일이 많아서 말구를재, 말궁구를재 등 비슷한 발음으로 불리게 되었다.
  ◦ 매봉재 : 마을의 앞산의 정상을 부르는 이름으로 성수산의 한 줄기이다. 풍수지리적의로 매의 혈(穴)이 있는 곳 이라고 하며, 매봉재의 서남쪽으로 바위가 하나 있는데 말궁구리재 꼭대기에서 그 바위를 바라보면 매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한다.
  ◦ 문화당 : 공주 이씨 재각이라고 하며 매우 큰 재각이었으나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 백계골 : 양화마을의 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풍수지리적으로 흰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하며 공주 이씨 재각인 문회당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 백골 : 마을의 웃뜸에 해당하는 지역을 부르던 이름으로, 오래전 백 가구 이상 살았기 때문에 이름지어졌다는 이야기와 100세 이상의 노인이 여럿 살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보뜰 : 마을 앞의 넓은 뜰을 가리키는 대수평의 다른 이름. 논에 물이 많아 농사가 잘 되는 논이라고 한다.
  ◦ 산막 : 마을의 동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산을 개간하여 형성된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폐촌되었으며 마을 터는 밭으로 변했다.
  ◦ 솔정지들 :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들의 이름으로 하얀 백송(白松)이 있었다고 하며 그곳에서 주민들이 쉬어갔다고 한다.
  ◦ 수바우 : 시바우의 다른 이름으로 ‘목숨 수(壽)’의 뜻을 가지고 있다. 바위에서 돌이 떨어지면 마을사람이 수명을 달리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시바우(시계바위) : 마을의 대두산 서남쪽 산기슭(풍혈의 북쪽)에 자리한 바위의 이름. 시(時)를 알려주는 바위라고 하며 바위에 그늘이 지는 때가 정오를 가리킨다.
  ◦ 시앙골 : 마을회관의 뒤쪽으로 자리한 골짜기.
  ◦ 아랫뜸 : 마을의 정자나무를 기준으로 아래쪽(남) 지역을 부르는 이름.
  ◦ 용문 : 마을의 남쪽 대두산 자락에 있는 바위가 섬진강물 위로 맞닿은 인근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강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던 자리라고 한다. 용문에서 불을 피우면 이틀 뒤에 포동 뒷산 정상에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 용소(沼) : 마을의 서남쪽 섬진강의 한 구역을 칭하는 이름으로 용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다.
  ◦ 용수평 : 마을의 남쪽 섬진강변에 위치한 논을 부르던 이름으로 오래전 산막에 살던 사람들이 주로 경작했던 논이라고 하며 용문 근처에 있기 때문에 용수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현재는 ‘성수 체련 공원’으로 바뀌었고 ‘용쏘콧, 용쏘골, 용쏘끝’ 등으로 불린다.
  ◦ 웃뜸 : 마을의 정자나무를 기준으로 위쪽(동북)지역을 가리키는 이름. 상뜸, 백골이라고도 부른다.
  ◦ 좌포터널 : 양화마을 서남쪽에 있는 터널로 용포리와 연결된다.
  ◦ 중뜸 : 마을의 정자나무 인근지역을 부르는 이름이나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 풍혈냉천 : 마을의 뒷산인 대두산 기슭에 위치하고 찬바람이 나오는 굴이 있는 곳을 풍혈(風穴)이라고 하며, 찬 물이 나오는 생물은 냉천(冷泉)이라고 한다.
  ◦ 한득골 : 대두산에 속한 골짜기로 마을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음. 피부병을 낫게 하는 땀때기시암(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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