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포리 원좌(元佐)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5-22
  • 조회 : 1294
  • 읍면

    성수면

11. 좌포리 원좌(元佐) 마을

유래와 역사

원좌마을은 좌포리 마을들 중 아래에 해당한다고 하여 하좌(下左)라고도 한다. 오래전에는 마을의 양쪽으로 물이 흐르고 있어 좌우포(左右浦)라고 불리었고, 평지 가운데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평지뜸이라고도 했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으로 좌포리의 원래 마을이라고 하여 원좌포로 명명되었고 이후 원좌산마을과 구분하기 쉽도록 원좌마을로 불리고 있다.

원좌마을의 형성은 조선시대 초엽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남원 양씨가 마을에 들어와 집성촌을 형성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마을에 초창기에 살았던 남원 양씨에 관해 구전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때 원좌마을에 살던 남원 양씨들은 승려가 마을에 방문하면 매질을 하거나 못살게 굴었다. 어느 날 노승이 마을을 찾았는데 이 노승 역시 매질을 당했다. 그러자 노승은 “마을 뒤로 흐르는 물줄기를 막고 노루목고개를 잘라버리면 자손들이 번창하여 정승(政丞)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주민들은 노승의 말대로 물길을 막고 노루목고개를 잘랐다. 그러나 이후 양시들은 번창하지 못하고 망하여 마을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남원 양씨 이후 원좌마을에는 한때 김해 김씨 가문이 번성하여 마을 뒤 봉황산과 마을 옆 알미산 아래로 정자를 지어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후 진안 이씨 등 다양한 성씨가 들어와 정착하면서 각성바지 마을로 변모했다.

원좌마을은 1900년대 초 이서면의 행정과 치안의 중심지로 면사무소와 주재소(駐在所-현 파출소)가 지금은 폐교된 좌포초등학교에 있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일서면과 통하여 성수면으로 바뀌고 면 소재지가 외궁리로 옮겨지면서 면소재지로서의 기능은 상실하게 되었다.

 

지명

  ◦ 원좌포 : 좌포리의 원마을로 ‘하좌(下左)’라고도 하며 ‘평지뜸’이라고도 불렸다.
  ◦ 난산(亂山) : 알미산의 다른 이름.
  ◦ 내리박골 : 마을의 서북쪽에 자리한 골짜기.
  ◦ 노루목고개 : 풍수적으로 노루목에 해당되며 봉황산과 알미산을 연결하는 고개.
  ◦ 뒷내갱변 들 : 원좌마을에서 중길리 오암으로 가는 길 오른편에 자리한 들.
  ◦ 벼락바우 : 알미산 아래에 있는 바위로 벼락을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 성제골 : 원좌마을 서북쪽에 자리한 들. 과거 큰 육송이 있어서 쉼터로 활용했다.
  ◦ 알미산 : 원좌마을 서남쪽에 자리한 산.
  ◦ 윷판바우 : 노루목고개에 있었다고 하는 커다란 바위.
  ◦ 좌포다리 : 원좌마을 앞에 자리한 다리로 도통리와 연결한다.
  ◦ 하좌 : 원좌마을의 옛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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