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신리 시동(矢洞)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6-29
  • 조회 : 1009
  • 읍면

    성수면

27. 구신리 시동(矢洞) 마을

마을의 유래와 역사

시동마을은 살골이라고 불리다가 시동으로 한자화됐다. 시동(矢洞)이라는 마을 이름은 풍수적 설명에서 유래한다. 시동 북쪽이 외궁(外弓)인데, 외궁에서 쏜 화살이 시동에 와서 꽂힌 형국이라는 것이다.

한편, 마을 뒷산인 용더기날이 활대처럼 휘어있고 안산(案山)이 활줄처럼 곧게 뻗어있으며, 그 안에 마을이 위치해있다 해서 살골이라고 한다는 설명도 있다.

마을이 생긴 때는 파평 윤씨가 터를 잡은 고려 말경이라고 한다. 남원 양씨가 먼저라는 말도 있다.

현재 각성바지 마을이 되었고, 다만 파평 윤씨가 두 가구로 주요 성씨다.

시동의 원래 터는 현재 터에서 1.5㎞가량 뒤(북)쪽인 안골짝(안살골)에 있었다. 1979년 쯤에도 안살골에 남아 거주한 가구가 있었다. 지금도 구신리 1018번지의 지목이 대지(垈地)로 되어있어 그곳이 옛 마을 터임을 증명하고 있다. 구들장돌과 돌담자리 흔적도 있다.

마을 입구 산혈(山穴)을 용두(龍頭)라 하는데, 이곳에 용두마치라는 명당이 있다고 한다. 외궁에서 쏜 화살이 떨어진 자리라는 설명도 있다, 마을 앞산(案山)의 좌측 반 정도가 설시 문중 산인데 이곳에 용계포란(龍溪抱卵) 명당이 있다고 한다. 한편, 고덕산은 좌산 뒷산(主山)인 배미산에 있는 군신회조혈 명당에 대한 호위병이라고 설명된다.

한편, 마을의 풍수를 비관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시동의 형세는 한쪽 모서리가 깨진 접시터 형국이어서 재물이 안 모이고 쏟아져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큰 부자가 없고, 그렇다고 못먹고 사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 이 같은 해석은 “어느 정도 차면 떠나야한다”거나 “계속 있으면 모았던 재물도 도로 없어져버린다”는 자조로 이어진다.

마을 안산인 고덕산을 두고도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는다. 실제로 마을사람들은 고덕산 쪽을 향해 집을 안 지었다고 한다. 묘를 쓰거나 축사를 지어도 마찬가지여서 고덕산 쪽으로 머리를 안둘렀다. 마을의 남쪽을 가로막고 있는 고덕산이 악산(惡山)이라는 것이다.

 

지명

  ◦ 고덕산(高德山) : 옛 이름은 고달산(高達山)이다. 살골마을 남쪽에 솟아있는 산으로 높이는 625m이다.
  ◦ 고달산(高達山) : 고덕산의 옛 이름.
  ◦ 광장 : 마을 앞 공터. 예전에 마을회관이 있던 자리이며, 지금은 주로 주차 또는 작업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 금당재 : 금당치(金堂峙). 진안과 임실을 오가던 주요 고개로, 구신리에서 이 재를 넘으려면 임실군 성수면 화성리를 거쳐 관촌역까지 갈 수 있었다.
  ◦ 넉바우 : 살골 동쪽 구신천변에 있는 들.
  ◦ 뒷산 : 살골을 뒤(서쪽)에서 감싸고 있는 산줄기.
  ◦ 뒷재 : 시동에서 신기리 평지로 넘어가는 고개.
  ◦ 모개넘골 : 살골 마을 중 동쪽으로 뚝 덜어져 자리잡은 집터. 주변에 큰 모과나무가 있어서 모개넘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먹바우골 : 시동마을이 자리잡은 골짜기.
  ◦ 모단이들 : 살골 서쪽 구신천변에 있는 들. 신기리 경계지점까지가 해당된다. ‘모가 나 있는 골에 있는 들’로 이해된다.
  ◦ 모단이들보 : 모단이들 바로 아래(상류)에서 모단이들에 물을 대는 보.
  ◦ 살골 : 시동의 본래 이름.
  ◦ 살골모탱이 : 살골 남쪽의 툭 튀어나온 산모롱이.
  ◦ 삼굿거리 : 삼을 찌는 삼굿이 있던 자리, 돌을 깎아 비석을 만들던 자리이기도 했다고 한다. 큰길가에서 마을 쪽으로 100m 쯤 들어와 있었다.
  ◦ 소정이보 : 시동과 신기리 사이에 있는 소정이들에 물을 대는 보.
  ◦ 시동(矢洞) : 살골의 행정리명이자 자연마을 이름.
  ◦ 안골짝 → 안살골.
  ◦ 안살골 : 살골 안쪽 골짜기.
  ◦ 앞산 : 살골 모개넘골을 뒤(동쪽)에서 감싸고 있는 산줄기.
  ◦ 절터 : 안골짝에서 하염북으로 넘어가는 고개 직전에 있던 터. 지금도 질 좋은 자연수가 나온다.
  ◦ 주막거리 : 살골모탱이 박병권씨 가옥 옆에 있던 주막집 터.
  ◦ 홍골 : 살골과 하염북 중간 지점에 있는 골짜기. ‘홈’처럼 긴 골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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