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신리 염북(念北)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6-29
  • 조회 : 1114
  • 읍면

    성수면

26. 구신리 염북(念北) 마을

유래와 역사

염북마을은 ‘상염북’과 ‘하염북’으로 이루져 있는데, 상염북은 마을 앞의 도로를 경계로 ‘서촌’과 ‘동쪽’으로 나뉘며 ‘동쪽’ 오른쪽 도랑 옆을 ‘웃밑에(웃미테)’라고 부른다.

마을의 형성 시기는 조선 중엽 광해군 때로 당시 당파싸움에서 밀려난 광산 김씨들 중에서 영의정의 막내아들이 화를 피해 자리를 잡은 곳이 염북마을이라고 하나 ‘충목(忠木)’의 존재로 보아 이전부터 마을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마을 이름인 ‘염북(念北)’은 조선조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선조임금이 의주로 피난을 가자 마을의 ‘충목(忠木)’이 북쪽을 향해 세 번 절을 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상염북마을의 북동쪽 절골을 따라 약 40분 정도 내동산자락으로 올라가면 예전에 금광이 있었던 광산촌이 나온다. 일정 때인 1936년에 채굴을 하기 시작했는데, 전기가 들어오고 매일 돼지를 잡는 등 한때는 17가구가 광산촌에서 거주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후에 광산에 물이 차면서 채굴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였고, 굴을 파던 도중에 사고로 인부 한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1970년대에 광주(鑛主)가 채굴을 포기함으로써 광산촌은 시나브로 해체되었다.

이후에 절골 골짜기로 폐광된 광산에서 비소가 흘러나오는 바람에 상염북마을의 도랑이 오염되어 물고기가 살 수 없게 되었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농업용수로도 사용치 못하고 있다.

 

하염북마을 앞에 현재 742번 지방도가 있는 길이 일정대는 고창군 무장면에서 등짐장수들이 소금을 이고 장수까지 가는 행상길이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주막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장성마을에 하나, 하염북마을에 세 개, 총 네 개의 주막에서 생필품, 술 등을 팔거나 숙박업을 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에 하염북마을의 한 주막에서 살던 ‘고치장’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쉬어가는 등짐장수들을 협박하여 귀중품을 갈취하고 시비를 거는 등 행패를 많이 부렸다. 이 사실이 소문이 나자 등짐장수들이 두려워하며 “염북마을에 고치장이 있으냐?”고 묻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염북마을에 고추장이 있으냐?”는 우스갯소리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지명

  ◦ 가는골 : 절골 오른쪽에 있는 골짜기.
  ◦ 가막골 : 까막골이라고도 한다. 아이들을 묻었던 곳으로 예전에 도요지였다고 한다. 현재도 자기편, 요벽체 등이 출토된다고 한다.
  ◦ 가장골 : 웃밑에 맞은편에 있는 골짜기.
  ◦ 가지밭골(거진아골) : 재골에 있는 골짜기. 맞은편에 외누리골이 있다.
  ◦ 감나무골 : 목동막골 아래 있는 작은 골짜기.
  ◦ 광산촌 : 절골에 있던 마을. 내동산 광산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주로 거주하였다. 1970년대에 폐광이 되자 마을 주민들이 모두 떠나고 현재는 집터만이 일부 남아있다.
  ◦ 구신천 : 하염북마을 앞으로 흐르는 작은 개천.
  ◦ 내동산 : 마을 동쪽에 위치한 해발 887m의 산. 광산촌이 있었다.
  ◦ 당바래기골 : 감나무골 맞은편에 있는 골짜기.
  ◦ 동쪽 : 상염북 마을 동쪽에 있는 터.
  ◦ 마치나골 : 활목재로 넘어가는 골짜기.
  ◦ 목동막골 : 절골 왼편에 있는 골짜기. 목동이 있었다고 한다.
  ◦ 방죽골 : 가막골 아래에 있는 골짜기.
  ◦ 백마산 : 마을 북쪽에 있는 해발 727m의 산. 중평으로 가는 임도가 있다.
  ◦ 북호 : 절골에 있는 바위 계곡.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한다. 예전에 절이 있던 터로 물이 좋아 나환자들이 치료차 목욕을 하러 많이 찾았다고 한다. 이에 마을에서 절을 없앴다.
  ◦ 북당골 : 서촌 아래 있는 골짜기.
  ◦ 사지목재 : 백마산 임도에 있는 고개 중평마을로 이어져있다.
  ◦ 산제곡골 : 상염북 동쪽에 있는 골짜기. 장자(莊子)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하며, 기와가 많이 출토된다고 한다. 내동산을 넘어 백운면 상덕현으로 통한다.
  ◦ 산제곡제 : 산제곡골에 있는 저수지. 1970년에 축조되었다.
  ◦ 새뜸(양지뜸) : 하염북마을을 새뜸이라고도 부른다. 하염북은 주로 주막촌었는데 새로 생긴 마을이란 의미로 새뜸이라 불린다.
  ◦ 서촌 : 상염북마을 서족에 있는 터.
  ◦ 쉬엉정재 : 쉬어가는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상염북과 하염북 사이 길에 위치하였다고 한다.
  ◦ 양지들 : 하염북마을 도로 너머에 있는 들.
  ◦ 외누리골 : 백마산 임도로 가는 길 옆에 있는 골짜기.
  ◦ 용덕우(용덕지) : 염북제가 있는 골짜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국이라고 한다.
  ◦ 염북제(용덕제):용덕우에 있는 저수지, 1940년에 축조하였다.
  ◦ 웃밑에(웃미테) : 상염북마을 동쪽 끝에 있는 터.
  ◦ 절골 : 광산촌이 있던 골짜기. 옛날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내동산을 넘어 음수동으로 통한다.
  ◦ 첨등골 : 서촌 위에 있는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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