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신리 원구신(元求臣) 마을

  • 작성자 : 문화관광과
  • 등록일자 : 2023-06-29
  • 조회 : 1126
  • 읍면

    성수면

24. 구신리 원구신(元求臣) 마을

유래와 역사

원구신 마을은 마을회관을 기준으로 위쪽을 ‘웃뜸’ 아래쪽을 ‘아래뜸’이라 부르는데, 예전에는 진안농장 동쪽의 집터를 ‘안구신’ 현재마을이 있는 자리를 ‘바깥구신’이라 부르기도 했다.

고려 말인 1380년경에 태조 이성계가 남원 운봉에서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구를 격퇴하고 임실군 성수면 왕방리 상이암을 거쳐 마이산으로 가는 중에 지금의 구신리 근방에서 신하를 구해갔다는 데서 구신리(求臣里)라 불리기도 하였다.

원구신마을 앞의 논들은 모두 지대가 높고 경사가 완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논에 물이 마르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벼가 잘자랐기 때문에 성수면의 다른 마을들에 비하여 벼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품질도 좋아서 근방에서는 원구신 쌀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이러한 구신리 쌀을 두고 주변 마을에서는 ‘송장도 무겁다’(구신리 쌀을 먹어서)고 말하기도 한다.

벼농사가 잘되자 경제적인 부담을 줄게 되면서 자식들을 모두 학교에 보내는 등 교육에 더 힘쓸 수 있게되었고, 이에 마을에서는 고학력자들이 다수 배출되었다고 한다.

 

지명

  ◦ 강산골 : 진안농장 서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
  ◦ 구신재(구신치) : 원구신마을에서 백운면 덕현리로 이어지는 고개. 742번 지방도가 생기기 이전에 백운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붐볐었다. 구신치라고도 부르며 정상 부근에 남성 성기 모양의 바위가 있다.
  ◦ 구신천 : 원구신마을 아래로 흐르는 작은 천. 2001년에 경지정리를 하기 전에는 작은 도랑이었다고한다. 섬진강에서 합수한다.
  ◦ 내동산 : 원구신마을 뒤에 있는 해발 887m의 산.
  ◦ 노적바위 : 모정 바로 옆에 있는 바위. 가운데 갈라진 틈이 있다.
  ◦ 당산나무 : 마을 서쪽에 위치해 있다. 수령은 313여년으로(1709년) 추정하고 있고, 아직도 매년 잎이 피고 있다. 예전에 당산제를 이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 동뫼 : 모정 맞은편에 있는 동산. 산 가운데로 작은 길이 나 있다.
  ◦ 바깥구신 : 현재 원구신마을을 가리킨다.
  ◦ 배남정골 : 원구신마을을 지나서 742번 지방도 옆에 있는 골짜기이다.
  ◦ 배남정골방죽 : 진안농장 동쪽에 있는 작은 소류지. 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 사창마당 : 청룡날에서 742번 지방도를 건너서 있는 둔덕의 터. 예전에 죄인들을 다스렸다고 한다. 일정 때 사창마당의 소나무 송진을 모아서 일본 사람들에게 주기도 했다고 한다.
  ◦ 살구정이 : 진안농장 사무실 앞에 있는 언덕. 예전에 장수원님이 쉬어갔다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는 개미가 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뱀혈로 명당이라는 소리가 있다.
  ◦ 성적골 : 청룡날에서 742번 지방도를 건너서 있는 골짜기. 구신재로 가는 길옆에 붙어있다.
  ◦ 쇠쟁이들 : 원구신마을 서쪽에 있는 작은 들. 주로 밭이 많다.
  ◦ 아래뜸 : 마을회관 아래 방향에 있는 터. 웃뜸이 생긴 이후에 새로 생긴 곳으로 주로 해방 이후에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 안구신 : 현재 진안농장 옆의 골짜기에 있는 집터. 예전에 사람이 거주하였다고 한다.
  ◦ 안까끔골 : 장성마을에서 742번 지방도를 따라 원구신마을로 가는 중간에 있다.
  ◦ 안까끔방죽 : 안까끔골에 있는 작은 소류지. 일정 때 만들었다고 한다. 해방 후에 쌀 1말씩을 주고 보수를 하였다.
  ◦ 양지들 : 음지들 옆의 구신천을 지나서 있는 들.
  ◦ 오정재골 : 원구신마을 바로 뒤에 있는 골짜기.
  ◦ 웃뜸 : 마을회관에서 742번 지방도까지 있는 터. 고가가 많고, 마을 주민들의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다.
  ◦ 음지골 : 살구정이 뒤에 있는 작은 골짜기.
  ◦ 음지들 : 원구신마을 맞은편 남동쪽에 있는 들. 물이 항상 고여 있어서 논농사가 잘되면서 땅이 질어서 트랙터 등이 들고 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2001년에 경지정리를 하면서 배수가 잘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 절골 : 안까끔골방죽 너머에 있는 골짜기. 장성마을과 원구신마을 사이에 있다. 절이 있었다고 한다.
  ◦ 자지바위 : 구신재 정상에 있는 바위. 남성 성기 모양으로 생겼다고 한다.
  ◦ 장수길 : 장수 사람들이 자주 이용했다는 길로 장성동 앞산 아랫길에서 태평재까지 연결되어 있다. 현재는 구암리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농로로 사용하고 있다.
  ◦ 정자나무 : 마을 맞은편의 느티나무. 예전에는 4그루가 마을로 들어서는 문을 형상화하며 자라고 있었는데, 현재는 3그루가 사라지고 1그루만이 남아있다.
  ◦ 주걱봉 : 원구신마을 서쪽에 있는 날맹이. 수구막이 역할을 한다.
  ◦ 태평재 : 오정 삼거리에서 임실방향에 있는 고개. 742번 지방도가 완성되기 이전에 원구신마을 주민들이 임실로 나가기 위해 자주 이용했던 고개이다.
  ◦ 황새산 : 진안농장 돈사와 사무실 사이에 있는 작은 언덕. 예전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많았는데 그곳에 황새가 많이 살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때 인민군들이 황새산의 소나무를 베어서 그곳을 주민들 교육, 훈련 장소로 사용한 후부터는 황새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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