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고드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그릇 안의 물이 어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물이 위로 솟구쳐 어는 현상을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볼 수는 없다. 이처럼 역고드름 현상이 나타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맞아야 한다. 먼저 주변의 기온이 급격히 하강해야 하며 해당 장소에 대기의 흐름 즉 바람이 없이 매우 건조하여 액체인 물이 고체가 되기 쉬워야 한다.

그릇에 떠놓은 물은 가장자리부터 점차 중앙으로 얼어들어가기 시작한다. 중앙까지 거의 다 얼어들어 갈 시점이 되면 아직 얼지 못한 작은 구멍만 남게 되는데 얼음이 동시에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여 물을 압박하면 물은 그 구멍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면서 얼음 가장자리에 달라붙어 얼음 기둥을 키워 가게 된다. 얼음 기둥은 점차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늘어지게 되며 얼음의 압력과 빙점이 일치하게 되면 구멍도 얼어붙으면서 자라나는 현상이 끝나게 된다.
이런 현상으로 나타나는 얼음의 모양이 마치 고드름을 거꾸로 놓은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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