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진안 : 열린마당

진안고원길 2011 장기걷기 프로젝트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12차. 12/17(토). 구량천, 천반산, 금강 그리고 정여립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그 열두번째.

17일 토요일, 동향 외금 삼거리가 열두번째 출발지입니다.

말고개와 솔숲, 구량천을 따라 걷다가 동향중 앞 광풍정에서 쉼 한 번.

면사무소 옆 징검다리를 건너 쉼 두 번.

상양지와 하양지 마을 위를 에도는 농로길에 서면 드넓은 동향들이 보입니다.

동향과 자산리, 멀리는 안천을 이어주던 아래재에는 벤치가 두어 개 있답니다.

뒷들을 지나 용암에서 구량천을 다시 한번 건너면 점심을 먹을 아랫열원리, 행정명은 하향이지요.

하향 엄니들이 주는 김치찌게와 뜨신 마을회관에서 몸과 발을 데우고,

오늘의 오휴 프로그램 '바람 인 발자국꽃 활짝'.

진안땅 200여 킬로를 걸어낸 자랑스런 발.

그 발자국을 찍어 꽃을 만들어냅니다.

발을 닦아내고 나른해질 즈음 오후 걷기가 시작됩니다.

윗열원리에서 천반산 등산로로 들어서면 먹재로 향하는 참 예쁜 숲길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먹재날망에 올라서는 길은 작년 진안판 '차마고도'로 이름붙인 곳이죠.. 지그재그..

천반산 등산로는 우측능선을 따라 오르지만 고원길은 그냥 내려섭니다.

경사가 제법 있는 먹재 내리막과 사람의 왕래가 없는 임도를 따라 걸으면 시나브로 금강이 나타납니다.

장수땅을 잠깐 거치는 구간입니다.

그렇게 가막교를 건너면 다시 진안읍 하가막마을.

걸음 멈춤.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정여립.

그 꿈을 구체화시켜가던 천반산.

바이고서 열두번째는

천반산과 그 좌우를 흐르던 구량천,금강 그리고 정여립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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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길 2011 장기걷기 프로젝트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12차.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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