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진안읍에 거주하는 최만식 입니다.

초등4학년, 어린이집 다니는 8세, 5세 등 1남 2녀를 둔 세아이의 아빠입니다.

지난 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 운영위원이고,

진안군 보육정책 사랑어린이집 대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까지 신상을 자세하게 공개하며 호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군수님! 저는 진안군에 2012년에 정착하여, 10년 동안 세 아이를 진안군에서 낳고 길러 왔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에도 직장이 있고, 진안이 좋아, 시골이 좋아 참고 또 참으며 세 아이를 키워왔습니다.

아이가 40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해도 동네병원 어디에도 갈 수도 없었고, 의료원이 생긴 후에도 해줄게 없으니

전주 큰 병원으로 나가서 진료를 받으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견디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19사태로 계속 참고 살아야 하는 건지 아님 도시로 나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행정체계가 의료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는 타 시골지역으로 정착지를 또 다시 옮겨야 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어린이집 아동과 선생님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의 아동 선생님의 가족만 밀접 접촉자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린이집 이란 곳이 아침 7시반부터 저녁7시까지 아이들이 집처럼 지내는 곳인데 밀접접촉자가 아니라는 이해 할 수 없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한창이고, 이어 지방선거가 다가 왔을... 그때 투표권 없는 아이들만 피해를 보고 죽음에 길에 내몰려야 하는 건 아닌지 정말 화가 나고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확진가 발생한 반 이이들과 선생님만 선별검사가 되고, 어린이집 다른원생들과 선생님들은 10여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며, 한시라도 바삐 결과를 얻으려 전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진안군과 진안군 보건소는 벌이고 있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무엇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의 안전을 원장님이 사정을 하고, 부모들이 항의를 하고, 빌어야 검사가 되는 것인지? 군수님께 묻고 싶습니다.

확진가 하루에도 10만이 넘게 쏟아지고 있는 중인데, 진안군 보건소는 4시까지 의료원은 4시 30분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는데...대해서 군수님은 이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한다고 누군가 답변주시겠죠?

군민 10명을 붙잡고 물어보십시오. 의료원 응급실 가겠냐고? 신뢰가 가냐고? 경험도 없고, 불친절하기 일 수인 응급실 절대 안갑니다. 홈페이지에 찾아들어가야 볼 수 있는 안내는 이제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어린이집의 특성이 0세부터 7세반까지, 한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다같이 걸리는 곳이고,

무엇을 하나 하더라고 다같이 모여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안전교육도 받는 곳인데,

전체적인 선별검사가 당연히 이루어지고, 추적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타 지역에 비해 십 수 명밖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곳인 진안군의 보건인력의 능력은 어디까지가

최악인지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감염병을 관리하는 인력이 얼마나 없으면, 방호복도 착용하지 않고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끼고 접수를 받으며, 공간은 비좁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온데간데없이 무질서 하며,

힘들고 어렵고 두려운 상황 속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이용자들에게 언성을 높이며, 자기들에게 뭐라 하지 말라는...위에서 시키는 데로 만 한다는 그런 무책임한 말만 일삼는

선별진료소의 인력에 대한 문제점들.....정말 ...몇번을 가서 검사를 하고 안내를 받아도 왜이렇게 마음이 불편한건지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의 선택은 국민 군민을 위함이 우선이어야 할 터인데,

과연 진안군은 공무원들은 그들만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시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너무나도 화가 나고 화가 납니다.

군수님! 신년인사로 군정을 이끌 사자성어 ‘신사독행’을 강조 하시며,

진안군 정책결정을 군민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하고

결정된 정책은 성실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다짐을 군수님이 밝히셨습니다.

정말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계신지요? 신속하게 처리하고 계신지요?

코로나 19가 오미크론 변이로 하루 10명이 넘는 이 시기에 보건소와 의료원의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오후4시와 4시반, 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시는지요.?

선별검사의 기준을 중앙정부의 조건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군민을 위한 정책인지요?

상황판단에 맞게 군민을 위한 정책과 시행을 군공무원들은 판단 할 수 없는 것인지요?

군수님의 새해 인사는 허울 좋은 인사말씀 이셨는지요?

얼마 전 진안군발전 및 인구정책공모를 보았습니다.

진안군에 10년 동안 살면서 아이들의 안전은 오롯이 부모의 몫 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극한으로 치닫는 이 시점에서 나의 제2고향 진안군에서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전 진안군 보다 안전한 고장으로 이주할 것입니다. 저 하나만의 생각 일까요?  부모들이 아이들이 유치원 고등반이되고

초등학교 고학년이되고 중고등학생이 되었을때 왜 진안군 밖으로 이주를 할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안되는 진안군이기에 떠나는 것입니다.  인구시잭 첫번째가 아닐까요? 

안전과 생명을 존중하고 지켜주는 것 말입니다.

군수님! 군수님은 투표권이 있는 18세이상 성인들만을 위한 군수님이 아니십니다.

진안군의 미래가 될 0세부터 18세미만 영유아 아동청소년을 위한 군수님도 되어 주십시오.

그들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전히 키우며 가르칠 수 있도록 (尙父)상보어른이 되어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귀하께서 게시하신 소통의 장-550(2022.02.20.)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 시간은 PCR검사 건수와 기타 지자체 상황을 판단하여 조정 가능합니다. 추후에 코로나19

   상황 변화 등을 참고하여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 조정에 참고하겠습니다.

◽ 2022.2.21.부터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확진자 발생 시 PCR 검사 대상이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장, 학교장의 확인서(고위험 기저 질환자) 발급 대상자로 확대 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선별진료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