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안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공무원은 전주에서 출퇴근을 하십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이분들은 다섯시에 땡 하고 퇴근 하시면 전주로 가십니다.

군청 주변에 5시만 지나면 횡 합니다. 모든 상권이 죽는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읍내가 어느정도 활발해야 되는데 군청 주변에 밤에 걸어다니면 사람 한명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전주에서 모든 인프라의 혜택을 누리고 사는 전주 시민들은 진안 군민의 고충을 절대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들은 ' 아 네 그렇군요' 이런 반응만 돌아옵니다.

왜냐. 절대 공감이 되지 않으니까요.

자신들이 한번도 생각해본적도 느껴본적도 없는 경험이니까요.

사회복지과 국은희 팀장

보건소 모자 보건실 최인희팀장

팀장이라면 한 부서에서 책임지는 사람들인데 그런 분들이 다 전주에서 출퇴근을 하십니다.

그럼 그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진안에서 살면서 경험하고 느끼는 고충들에 대해서 문제인식을 느끼고

어떤 대책이나 제안을 해도 윗사람들은 듣지를 않습니다.

왜냐. 자기네들이 실질적으로 당장 필요하다고 느끼지도 않을 뿐더러 공무원들은 대부분 시키는 일이나 억지로 하지

시키지도 않는 일을 스스로 만들어서 자발적으로 하지 않으니까요.

왜냐. 일 많아지는 것을 싫어하는게 공무원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끊임없이 민원넣고 싸우고 소리라도 지르면 뭔가 조금 바뀌기는 합니다.

집에 선물을 들고 찾아오기도 하고 전화를 해서 사정을 하기도 하고 찾아가면 차를 내놓기도 하고

전에는 안하던 행동들을 하시면서 사람 불편하고 당황스럽게 하십니다. 

아니. 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야 알아듣는 거죠.

사람이 좋게 말하면 왜 말귀를 다들 못알아듣는거에요.

소통 창구라고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언제 어떻게 소통을 쌍방으로 할 수 있는거에요.

저는 이렇게 글로 민원을 쓰는데 누가 이 글을 읽고 답변을 주는거죠?

원칙만 이야기 하는 공무원들만 있고 왜 원칙을 깨고 혁신을 하는 공무원은 진안에 하나도 없는거죠?

그러면 진안의 미래는 누구에게 달려있는건가요?

진안에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저도 진안에서 아이 키우기 힘들면 이렇게 매일같이 당신네들이랑 싸울 필요없이

도시로 다시 이전 하는게 더 속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이에요. 점점 인구가 사라진다면 언젠가 진안도 사라지겠죠.

인구가 줄어들고 인구가 사라지는데 공무원의 수가 늘어날까요? 군민을 위해 더이상 할일이 없는데 그때 되면

공무원도 사라질 거에요. 곧 군수도 사라지겠죠.

다들 제가 이렇게 제안을 하면 

네 알겠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어요.

그렇게 사람이 몇번 전화하고 똑같은 말 계속 하고 그러다 지쳐버리니 그냥 포기하고 대충 살자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거죠.

그런데 저는 제가 해볼 수 있는데까지 싸우고 진안 바꿀거에요. 저와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끊임없이 민원 넣고

청와대에 청원하고 군수님이 그리고 진안의 공무원들이 일을 잘하는지 두눈 크게 뜨고 볼거에요.

제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좀 해주시기를 선처 부탁드립니다.

우리 세금으로 월급 받고 일하시면 제발 일 좀 해주세요.

일 안하실거면 그 일 할사람 많으니까 집에가서 푹 쉬시구요-

저도 진안에 세금 내는거 지금은 너무 너무 아까워요.

안녕하세요?

먼저, 귀하의 소중한 의견에 답변이 늦어 죄송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관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진안군 지방공무원 신규채용절차는 법령에 규정된 엄격한 절차에 따라 시행하는 바, 진안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직렬별 인원을 정하여 전라북도에 채용을 요구하고 전라북도인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한 사람을 우리 군에 통보해주면 진안군에서는 결원이 발생한 부서에 순차로 신규임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안군에서는 신규공무원 채용시, 행정직은 전년 12월말 이전부터 진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과거 진안군에 총 3년 이상 주소를 두었던 사람으로 제한하여 채용하고 있으며,

다른 직렬(농업,시설,환경,보건등)은 전주를 제외한 모든 시군이 전라북도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과거 전라북도에 총 3년이상 주소를 두었던 사람으로 주소를 제한하여 채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렬을 진안군으로 한정하여 채용할 경우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고, 합격자가 나오지 않는 직렬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기술직렬의 경우 전라북도 거주자로 확대하고 있으나 합격자가 채용요구인원의 30% 이내로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신규채용 당시 진안군 거주자를 채용하였다해도 임용된 이후에 전주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가 많고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으나, 진안군에서는 전주로의 인구유출을 막고 진안에서 거주할 수 있는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인구감소를 줄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소비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관내에서 거주·생활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드린 내용에 대하여 설명이 부족하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지원과 행정팀 서영규(☎430-2243)으로 전화주시면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