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의 진안군 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합니다. 1970년대 최고점을 찍은 인구는 용담댐 건설로 급감해 2만에 이르렀습니다. 인구와 함께 농촌 지자체들의 현실과 마찬가지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평균연령은 높아가고 우리 고장에서 아이울음소리를 듣기는 힘든 지경입니다. 심각한 현실에 비해 이를 주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할 위치에 있는 이들은 현상유지에 급급합니다. 예산 3천억. 이중에 군민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오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누구는 차라리 그 돈을 군민에게 똑같이 나누어주면 지역의 여러문제가 단번에 해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동의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다만 예산은 대부분 국비, 도비, 군비 등으로 '매칭'이 되어 정해진 사업 외에는 쓰이기 힘든 현실입니다.

꿈을 꾸어 봅니다.

아름다운 자연 아래 활기가 넘치는 주민들의 모습.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웃음이 피어나고 마을공동체가 살아나 '시골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곳. 학교다니는 아이들이 행복해 도시의 아이들이 유학을 오고 이를 따라서 이주해온 부모들은 진안에 존재하지 않았던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모습. 청춘남녀가 어우러져 지역을 위해 일하고 그곳에서 사랑이 피어나 지역에 집을 짓고 아이를 낳으면 살아가는 일.

관행은 과감히 떨쳐야합니다.

바꾸고자 한다면 바뀔 것이고 이에 군민 모두가 응답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행정은 민심에 귀 기울이고, 민간단체는 역량을 키워 행정과 나란히 군정의 조력자로 임하고, 학자는 지역을 위한 방향을 잡고 충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것은 어떨까요.

관은 닫아두었던 각종 위원회를 개방하고 이에 대한 온갖 의견들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이에 민은 개인이나 혈연,지연,학연을 벗어난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대학은 이에 보답하는 비전과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을 펼쳐야 합니다.

대규모 개발은 신중해야 합니다.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마이산토론회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임준연님

먼저 좋은 의견을 주시고

소통의 장 첫 번째 방문자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소통은 민선6기 진안군정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주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의 창을 넓혀가겠습니다.

마이산 토론회가 그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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