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수할아버지. 

저희 동네는 진안에 염북리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저희 마을  건너편쪽의 땅들은 임실과의 경계라고 합니다.

그 경계 지점에 자꾸 좋지 못한 것이 생기게 되고 있습니다.

작년 쯤은 양계장이 들어온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이곳에도 임실에도 글을 썼었지만, 진안 땅이 아닌 임실 땅이었고, 그런 글들과 상관없이 양계장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의료 폐기물장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희는 공기 좋은 곳을 찾아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정착을 해서 농사도 짓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그 의료폐기물이 들어온다고 하는 곳의 바로 옆쪽은 저희 논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 집 뿐아니라 다른 집의 쌀도 나오고, 그쪽에는 다른 분이 소도 키우고 있는 그런 곳에 의료폐기물장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는 진안에 와서 고등학교도 다녔고, 대학교도 다니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는 저희가 살 수도 있는 동네이고, 진안입니다.

그런곳에 자꾸 이런 것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 동네에 바로 맞은편에 그리고 염북리 라는 동네로 들어오는 입구

건너편쪽에  의료폐기물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상관쪽에도 의료폐기물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가며 본 플랜카드들과 서명운동을 본적이 있습니다.

학생들도 많이 살고, 학교도 있는 곳, 살기 좋은 곳에 의료폐기물장이 생기는 것이 말이 되냐고 하는 문구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안은 의료폐기물장이 생겨도 괜찮은 것인가요?

진안에 산다고 하면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 살아 부럽다고 합니다.

아직도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는 진안이라는 곳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왜 그런곳에

이런 폐기물장이 생겨야 하나요?

상관과 마찬가지로 진안 또한 학생들도 많고, 노인분들도 많으며, 귀농귀촌을 하러 온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그런 진안에 의료 폐기물장이 생긴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을 회관에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그리고 이장님들에게 의료폐기장이 들어와도 괜찮은지 물어보고 다닌다고 하는데 왜 그 질문들은 마을회관에만 물어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임실땅이어서,  그 지역은 임실과의 경계지점이어서 어쩔수 없다는 것이 아닌

의료폐기물은 들어오지 못하게 도와주세요.

의료폐기물장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난 쓰레기니까요.

그에 대한 폐기물장이 생겨야 하는 것도 맞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폐기물장이 생긴다면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고, 동네 근처가 아닌 멀리 떨어진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멀리떨어진 곳에 폐기물장이 생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진짜가 아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좋은 곳일 수 있게 도와주세요.

○ 귀하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진안군 홈페이지 소통의 장에 남겨주신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 먼저,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쾌적한 청정환경 속에서 삶을 누리고자 귀농의 꿈을 안고 터전을 마련하셨는데 주변 환경오염 우려에 대해 심려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현재 폐기물관리법상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인허가권자는 환경청으로 민간사업자로부터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관할 시군에 관련법 검토 등 의견을 청취하는 바, 전북지방환경청 및 임실군에 유선 확인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건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 아울러, 사업계획서 검토 요청 접수 시 사업계획 분석 및 관련법 등 기술적 검토와 함께 주변 환경성 검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주민의견 청취 후 사업계획 적정 여부가 결정되는 사안임을 알려드립니다.

○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을 경우 진안군 환경과(자원순환팀, 430-2337)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