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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종합개발 사업은 전통관광에서 생태관광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 작성자 : 김용만
  • 등록일자 : 2014-08-14
  • 조회 : 1251
  • 구분

OKFriendsFarm<마이산종합개발 사업은 전통관광에서 생태관광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진안에는 신이 빚은 마이산과 인간이 빚은 천지 탑이 신비성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마이산은 보는 위치와 거리에 따라 보는 재미가 있다. 가까이는 마이산 등산로에서, 조금 멀리는 부귀산에서, 더 멀리는 무주 덕유산에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진안읍의 반월리 원반월 마을 저수지, 단양리 외사양 마을 천황문, 연장리 원연장 마을에서 보이는 마이산의 모습은 인간세상을 압도한다. 그리고 마이산 등산길에서 만나는 마이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뛰게 만드는 살아 있는 산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마이산은 품격이 있으며 그에 맞은 이미지를 창출하여 브랜드화 하는 것이 진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현재 마이산종합개발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한국사회는 1일 생활권이다. 관광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관광은 스치고 지나가는 관광이 더 매력적이고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체류형 관광은 제주도나 외국으로 가고, 경관 좋은 관광지에서 회사, 단체, 학교, 자치단체 등이 프로그램 성격의 쉼과 재학습을 하는 경우에 숙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사회의 큰 흐름이 이러한데도 마이산에 유락시설을 만들어 놓으면 약 1백만명의 관광객 중 일부가 숙식을 하는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진안 마이산을 찾은 사람들은 마이산과 천지 탑 그 자체를 신비하게 생각해서 보고자 오는 단순 관광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내가 작아 한나절이면 보는 것이 충분한데 밥 먹고 자고 가라하면 소비자는 화를 낼 것이다. 그러다보니 마이산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 보조금 지원 성격이 강하고 잠깐 들리는 수학여행이나 집단관광이 많고, 워크숍, 축제, 연수 등 필요에 의한 경비를 지출하는 목적성이 분명한 개인과 단체 그리고 가족단위의 힐링 관광객이 적다.


 


그리고 지금 진행하는 사업은 마이산의 이미지, 관광객 성향, 자연환경보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자연친화적 시설, 주변마을, 서비스 등과 아무런 관계를 찾을 수 없다. 더군다나 진안 사람들은 마이산이 명산이라고 하나 진안에 일이 있어 찾은 사람에게 시간 여유가 있으니 마이산 산책 또는 트레킹이라도 권하면 난색을 표한다. 다시 말해서 마이산과 천지 탑 외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과 돈을 쓰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이산 남부와 북부 상권은 활용도와 수입은 줄고 있는데 그 옆에 유락시설을 하나 더 짓고 공원 만든다고 사람이 더 많이 와서 소비하겠는가? 근본적으로 마이산 남부와 북부는 천지탑과 마이산의 신비감을 활용한 프로그램 계발과 그에 따는 건물의 리모델링과 필요에 의한 자연친화적인 건물을 신축하여야 한다. 지금처럼 마이산이 주는 이미지와 관계없이 난개발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마이산 남부와 북부의 시설은 흉물로 변하고 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아 마이산의 신비감은 동네 어귀에 서있는 선돌만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마이산 남부와 북부에 계획된 시설은 재검토 되어야 하고 기존에 있는 시설도 마이산의 이미지에 맞은 용도로 바꿔야 한다.


 


예컨대 마이산이 슈퍼스타라면 스파, 재래시장, 산약초타운 등은 선택사항으로 슈퍼스타의 악세사리에 불과하다. 그런데 슈퍼스타가 악세사리를 잘 못 선택하여 몸에 치장을 하면 많은 이들이 비웃거나 손가락질을 한다. 그래서 마이산 북부와 남부 그리고 주변 마을은 슈퍼스타의 옷 맵시를 좌우하는 중요한 소재로 인위적인 시설보다는 숲이나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 그래서 마이산과 천지 탑이 주는 신비성과 조각의 예술성이 맞아 떨어지게 되어 많은 이들이 마이산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마이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선택하는 재미를 주어야 한다.


마이산만 바라보는 낡은 전통적 기를 마이산의 주변을 찾고 체험하는 생태적 기로 방향을 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늘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가 맞아 떨어져야 흥하기 때문이다. 마이산은 원연장 마을에서부터 농공단지, 약초시험장, 애농영농조합법인, 강정마을, 동촌마을, 마이산남부, 반월마을, 홍삼논공단지, 마이산북부, 재래시장 등 마을로 둘러 쌓여 있다. 즉 마이산이 있어 마을이 있기보다는 마을이 있어 마이산이 있다는 관점에서 이들 마을을 벨트화하여 볼거리와 먹거리가 충분한 마이산 생태관광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마을 만들기는 우리사회에서 진안이 많이 알려져 있으나 변변한 성과가 없고 새롭게 방향을 잡고 가야하는데 마이산을 싸고 있는 마을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게 되면 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목적성을 가진 관광객이 여러 관광거리를 구경하고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어야 지갑을 열어 먹거나 사거나 숙박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힐링캠프 원연장 마을, 한방 약초가 있는 약초시험장, 새싹을 활용한 비빔밥과 쨈만들기 애농영농조합법인, 전병관이 나고 자란 강정마을, 옛 장터 복원 평지마을, 이산묘부터 천지 탑까지 특화된 거리 마이산 남부, 예술이 숨쉬는 은천마을, 노인천국 원반월 마을, 전통과자 한과가 있는 원단양 마을, 전기 핸드폰 등이 없는 에코프로그램 마이산남부, 5일장이 살아 있는 재래시장 등을 특색 있게 만드는 것이다. 마이산 남부와 북부, 원연장마을, 마령면소재지, 은천마을, 반월마을 등 거점지역 중심으로 각론을 풀어 보고자 한다.


 


마이산 북부는 지금 있는 것들을 그대로 놔두고 군에서 마이산의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성격의 대안을 제시하고 개인들이 이를 활용하여 사업을 하고자 할 때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것이다. 가령 마이산모텔과 농특산물전시판매장, 상가를 활용하여 34일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센타로 바꾸는 것이다. 또한 건물들이 주는 느낌이 너무 무겁고 고압적인 분위기이어서 밝고 생기 있게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시설은 그대로 놔두데 주변을 청결하게 하고 더 이상 건물 짓는 것은 금지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대신에 나무나 꽃을 심어서 냉한 느낌을 온한 느낌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원연장 마을은 아동청소년들이 체험 및 캠프하거나 성인들이 교육 및 연수하는 힐링촌으로 제격이다. 진안의 주산인 부귀산 아래 큰 뜰을 중심으로 주변에 정주동, 광주동, 대성동, 원연장 등 여러 마을이 어우러져 있으며 어느 곳에서나 마이산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좋다. 마을이 남향을 향하고 있어 볕이 좋고 통풍이 좋다. 마을 뒤쪽은 부귀산 줄기가 떡하니 버티고 있어 위용이 당당하고 골짜기가 넓고 깊다. 마을에서나 논밭에서나 골짜기에서나 마이산이 보이고 저수지가 있어 마이산 기를 담아내니 마을에 평화롭다. 그리고 마을 앞 연못에 연꽃이 피어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고 생기를 불어 넣으니 세상만사가 형통하다. 앞이 확 트여서 전망이 좋으나 단조로운데 마을 숲이 원연장 들녘 앞에 있어서 세상사와 잠시 떨어져 있는 듯 편안함을 준다. 또한 부귀산 줄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주이씨 효령대군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꽃잔듸 동산은 마을의 품격을 높인다.


 


마령면 옛 장터를 특색 있는 음식거리로 특화하는 것이 제격이다. 진안읍내 소재지에서 가깝고, 전주방면에서 오고가기가 쉽고, 마이산 남부를 끼고 있어 누구나 좋아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많이 이들이 찾을 것이다. 진안의 오천순두부나 안천의 부뚜막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또한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초등학교의 이팝나무, 계남 정미소 사진박물관, 전병관의 들돌이 있는 강정 마을 등 식사하고 잠깐 들러 휴식을 갖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은천 마을은 전통문화 및 예술 촌으로 제격이다. 마을 앞에는 숲과 모정 그리고 거북동상이 있고, 진안서초등학교 자리에 예술인들이 모여 있는 창작스튜디오와 마을 왼쪽으로 애완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이 있다. 그리고 뒷동산이 마이산이다. 옛날에는 약 100여 호가 살던 동네다. 지금은 빈집 터가 더 많다. 빈집 터에는 마늘, , 고추 등 농작물이 자라고 농기계가 여기저기 널려 있거나 빈 공간으로 방치되어 있다. 가림리, 동촌마을 등 인근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은천교회와 종탑이 언덕에 자리 잡아 한폭의 그림 같다. 어릴 적 늘 보고 놀던 돌담과 골목길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 정겹다.


 


원반월 마을은 귀농인학교, 농사체험, 토종씨앗 시험단지, 노인농업, 축산, 바이오에너지자립마을 등 농업과 관련한 종합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마을 입구의 큰 마을 숲, 노인요양원,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저수지, 넓은 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맘모스 및 남자 성기 모형의 마이산 조망권과 온종일 일조권이 좋다.


 


마이산 남부는 그냥 지금 그대로 놔두면 좋겠다. 이미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실질적인 마이산경내의 주인이어서 자칫 그들만 이익을 보고 대다수 관광객은 인상만 쓰게 될 소지가 충분한 곳이다. 또 진안의 세금을 특정인을 위해서 써야 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관광객 선택에 의해서 음식 상가를 벗어나 천지 탑에 갈 수 있는 마이산 오솔길내지 천지 탑 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마이산을 찾은 사람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마이산과 천지 탑은 좋은 기운을 관광객에게 제공 한다. 그런데 교통, 안내 표지판, 관광 안내소, 음식점, 숙박업소 등 제반 서비스와 시설, 시스템 등이 불편하다. 특히 음식과 숙박은 소비자 취향보다는 사업주 스타일이 강하다보니 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약하다. 농촌지역은 저렴한 가격과 덤에 대한 개념이 살아 있어서 높은 가격대의 상품보다는 낮은 가격대의 상품이 경쟁을 갖는다. 그런데 리더나 주민들은 상품의 질과 포장, 서비스 등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를 지향하면서 진안 산이 최고라며 홍보한다. 높은 가격대와 농촌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 숙식을 하지 않고 공으로 얻는 자연경관만 보고 가는 것이다. 관광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는 관광객의 경제 사정을 잘 살피고 그들이 얻어 가야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이산은 경내가 좁은 타원형 관광지다. 마이산 주변의 도로를 이용하여 차로 한바뀌 도는 거리는 약 35km에 불과하다. 그래서 수평을 잡힌 타원형 길을 4차선으로 만들고 마이산을 싸고 있는 마을을 특화하여 마이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함으로서 마이산권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나 걸어서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안내 표지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아 마이산 남부와 북부를 오가는 사람도 있다. 더더욱 북부로 진입하는 로타리에서 안내표지판을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많이 헷갈린다. 또한 전주 방면이나 진안IC 방면에서 마이산 북부로 가고자 할 경우 로타리에서 차를 급커브 하는 것은 좋은 느낌을 주지 못한다. 전주방면에서 마이산 남부로 가고자 할 경유에도 농공단지 옆에 설치된 마이산 안내 표지판이 작고 가는 도중 갈림길에서 연속적으로 안내 표지판이 없어 지나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어쩔 수없이 진안읍 로타리를 경유하다보니 마이산 북부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마이산 남부로 가는 길이 짜증스럽다.


 


그래서 마이산 북부와 남부로 진입하는 길이 단순하고 쉬워야 한다. 그리고 안내 표지판 정비가 필요하다. 진안IC에서 나오자마자 째내지 않은 단순한 마이산 남부와 북부 표지판이 보이고 남부(천지탑)와 북부(기센터)의 특징을 표현하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전주 방면에서 오는 차량은 소태정 고개부터 마이산 안내 표지판과 마이산과 진안고원을 알리는 홍보용 입간판으로 환영인사를 하고, 연장리 농공단지에서 마령 방면으로 마이산 남부와 북부로 가도록 안내 표지판을 세우고 갈림길마다 안내 표지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연장리에서 마이산 남부까지 4차선 도로로 확장하고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 것도 깊이 연구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서 무주 방면, 장수 방면, 금산 방면 등 진안에 진입하는 고개부터 마이산 안내 표지판이 있어 길잡이 역할과 진안이 마이산의 고장과 진안고원이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심어 갈 필요가 있다. 하나 더 곁들이자면 진안의 안내 표지판은 크기 색깔 글씨체 등이 중구난망이다. 이를 문화재, 관공소 등 분야별로 잘 정리해서 일률적이고 한 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정비를 해야 한다.


 


끝으로 자연과 사람 중심의 더 큰 진안은 마이산과 진안고원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불특정 다수가 매스컴, SNS, 신문, 토론회 등에서 보고 듣고 말하고 쓰는 네크워크 소통 시대다. 그러다보니 지역, 사람, 상품 등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속 찬 이미지는 생명의 길로 나아가지만 겉포장 이미지는 사망의 길이다.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많이 받아 묻지마 식으로 큰 건물 짓고, 굽은 도로 곧게 잡고,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가꾸는 프로그램 하나 없으면서 청정진안 외친다고 좋은 이미지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연과 사람 중심,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순리대로 풀어 가야한다. 특히 진안의 경우는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마이산이 있고, 고랭지 농산물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진안고원이 있다. 이는 신이 준 귀한 선물이다. 귀한 선물을 받았으니 이를 잘 다듬어 빛나게 하는 것은 진안사람들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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