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시니어 학습지 홈-스쿨링을 수료한 치매환자에게 인지재활을 위한 콩나물 재배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학습지 홈-스쿨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매환자의 사회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인지기능 저하 및 무력감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홈-스쿨링 수료자들은 주 1회 가정방문을 통해 개인별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 활동과 주간 과제 활동을 8주간 진행하였으며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어르신에게 콩나물 재배키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콩나물 재배키트는 재배용기, 사용설명서, 콩 500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콩나물은 성장속도가 빨라 5~7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재배 방법도 쉬워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어르신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으며 하루 1번 물을 줘야하기 때문에 기억력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콩나물을 보면서 치매어르신들이 일상의 무료함을 덜고, 즐거움과 성취감은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콩나물 재배키트를 제공받은 수료자들은 “콩나물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내 손으로 직접 기른 콩나물로 가족들과 반찬을 만들어 먹으니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장(이임옥)은 “치매어르신들이 콩나물을 키우면서 어린 시절 추억도 회상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콩나물 수확의 기쁨을 통해 코로나19 블루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에게 콩나물 재배키트 제공 저작물은 "자유이용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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